예장통합 기관지 <한국기독공보>가 디지털 아카이브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국기독공보>는 6월 19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의 의미를 설명했다.
1946년 창간한 <한국기독공보>는 2년 반 동안 아카이브를 구축해 약 4만여 쪽에 달하는 신문을 작업해 인터넷으로 원본은 물론 텍스트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연도와 호수별 기사 검색, 기사 색인, 캡쳐, 복사 기능 등도 갖췄다.
<한국기독공보> 안홍철 사장은 “<한국기독공보>는 해방 이후 신탁 통치부터 정부 수립, 6·25전쟁, 월남 파병 등 대한민국의 근현대사까지 아울러 사료적 가치가 크다”면서 “적지 않은 재정이 투입됐지만 한국교회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쟁 등으로 유실된 부분은 총 3200여 호 중 약 100여 호 정도 된다. <한국기독공보>는 창간 50주년 때 유실분 찾기 사고를 내 1개호를 찾았다. 앞으로도 독자들의 도움으로 수정 및 보완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정식 상용화는 올해 연말로 계획하고 있다.
<한국기독공보>는 디지털 아카이브 공식 공개를 앞두고 한국장로교역사학회(회장:정병준 교수)와 함께 아카이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6월 30일 서울 연지동 총회창립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한국교회 역사, 디지털을 만나다’를 주제로 정병준 교수(서울장신대) 이치만 교수(장신대) 최상도 교수(호남신대) 손승호 교수(명지대)가 발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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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미 기자 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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