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계의 큰 별 조동진 목사가 6월 19일 오전 9시 40분경 소천했다. 향년 97세. 빈소는 서울시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조동진 목사는 1924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조덕천이다.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에즈베리신학교대학원(석사), 미국윌리엄캐리대학교 대학원(박사)을 졸업했다. 후암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다가 선교사로 헌신, 후에 국제선교협력기구(KIM)와 동서선교연구개발원(EWC)을 설립했다. 아시아선교협의회(AMA)를 창립하고 초대 사무총장과 회장으로 섬겼으며, 제3세계선교협의회(EWC)의 창립 회장으로 섬겼다. 김일성종합대학교 종교학과 초빙교수, 평양신학원 초빙교수 등으로 평화통일과 민족교회 운동에 힘썼으며 말년에 ‘조동진선교학연구소’를 설립했다.

조 목사는 서구교회가 선교를 주도하는 것이 당연시될 때 조만간 2/3세계가 세계복음화의 주역으로 부상할 것을 예상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교회의 연대 및 선교역량 배양을 강조했다. 

입관예배는 6월 20일 오후 4시. 발인예배는 6월 22일 오전 8시에 거행한다. 장지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월문리 가족 묘지. 

한편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페이스북에 '고 조동진 목사님 온라인 추모'방을 마련하고 애도의 뜻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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