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수습안 결의 철회 예장추진회의’ 출범식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김태영 목사·이하 예장통합) 내부에서 명성교회 불법세습 결의를 철회하려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일어났다. 명성교회수습안결의철회예장추진회의(집행위원장:이근복 목사·이하 추진회의)가 6월 18일 서울 안국동 안동교회(황영태 목사)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현재 예장통합은 총 12개 노회가 작년 총회에서 결의한 명성교회 수습안을 철회해 달라는 헌의를 올린 상황이다. 추진회의는 “수습안은 상황에 따라 헌법을 어기고 재판국의 판결을 무시해도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나쁜 선례”라면서 “다가오는 제105회 총회에서 지난 회기의 잘못된 결의를 바로 잡아 총회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수습안 철회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서 “총회 결의는 헌법보다 하위에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결의를 함으로 이전의 결의를 바로잡을 수 있다. 이미 제101회 총회에서 ‘고 김재준 박사에 대한 제38회 총회의 제명 결의를 철회에 달라’는 청원이 만장일치로 가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회의는 앞으로 총회가 열릴 3개월 동안 전국적인 조직을 구성하고, 문서나 공청회 등을 통해 총대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총회 전 전국적인 모임을 열어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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