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ㆍ교회협 6ㆍ25전쟁 70주년 행사 준비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교계 연합기관들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김태영 목사 등·이하 한교총)은 6월 18일 서울 저동 영락교회(김운성 목사)에서 기념예배를 연다. 이번 예배는 한국교회가 복음적 평화통일을 꿈꾸는 동시에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도 함께 기념해 의미가 깊다.

한교총 전 대표회장이자 손양원정신문화계승사업회 전 이사장인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가 설교를 맡았고, 김명혁 목사가 ‘손양원 정신과 21세기 한국교회’에 대해 특별 강연한다. 한교총은 이번 기념예배가 한국교회가 한 마음을 모아 한반도 평화를 노래하고, 손양원 목사의 순교정신을 이어받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이하 교회협)는 6월 15일부터 25일까지를 ‘민족화해주간’으로 지정하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회협은 민족화해주간 동안 예배와 성경공부 등에 활용할 설교문과 기도문, 증언 등을 배포했다.

또한 교회협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위원장:강명철·이하 조그련)을 비롯해 유엔군 참전 16개국의 교회협의회와 중국의 기독교단체, 그리고 러시아정교회 등 6·25전쟁 관련국이 모두 참여하는 공동성명을 준비해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성명에는 종전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바람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교회협 관계자는 “현재 조그련과는 지난 5월 이후 연락이 단절된 상황”이라고 밝혀 동참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