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칼럼/ 총회 100년을 설계하다] (33)총회 안에 리더십을 세우자
[소강석 칼럼/ 총회 100년을 설계하다] (33)총회 안에 리더십을 세우자
  • 기독신문
  • 승인 2020.06.16 15: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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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부총회장)

한국교회가 사회적 공격을 받게 된 것은 시대정신을 제시하지 못하고 시대적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플랫폼, 공유, 나눔, 섬김의 정신 등을 제시하지 못하고 환경, 생태계, 저출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들만의 이너서클을 쌓고 종교적 카르텔을 형성하면서 너무 정치화 되었다.

또한 리더십을 세우지 못했다. 지금 한국교회는 춘추전국시대이고 무주공산 시대다. 예일대학교 찰스 쿱천 교수가 말한대로 ‘노 원스 월드’(No One’s World), 누구의 시대도 아니다. 우리끼리 분열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면서 교회는 맨날 다투고 싸우는 곳이라고 이미지화 된 것이다.

우리 총회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이후에 우리 총회가 적어도 시대정신을 제시하며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총회 안에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유력한 정치 지도자나 권위 있는 어른의 리더십을 잘 따랐다. 그런 분들이 이야기를 하면 말을 들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증경총회장들이 발언을 해도 야유를 퍼붓는 장면을 종종 보았다. 물론 증경총회장들께서도 어느 편의 정치적 색깔을 띠지 않고 바른 지도를 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야유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노회도 마찬가지다. 어른들이 지도를 해야 하는데 지도하는 분도 부족하거니와 젊은 사람들이 수틀리면 노회를 나눠버린다. 노회가 분쟁사건이 있어도 화해하고 봉합해야 하는데 언제부턴가 자꾸 나누는 쪽으로 갔다. 우리 총회는 벌써 158개 노회가 되었다. 예장통합은 67개 노회 밖에 안 된다. 예장통합은 무지역노회가 없다. 그리고 노회 분립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노회 분쟁 사건이 있어도 매듭을 지으려고 하지 나누지 않는다. 그러니까 노회가 튼튼하고 총회 총대들도 규모가 있고 견실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무지역 노회가 많고 분쟁사건이 있으면 매듭을 짓는 것 보다는 분립을 시키려고 한다. 심지어는 노회 분열을 부추기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노회가 158개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분쟁이 많았고 정책총회 보다는 정치총회가 되었다는 증거다. 그래서 총회가 누구 한 사람이 발언을 하면 옳고 그름을 떠나서 군중심리와 쏠림현상에 따라서 감정적인 결정을 하는 것을 본다. 그러니까 총회장이 총회 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노회 통합운동을 해야 한다. 이렇게 노회가 커지고 총대가 많아지면 헌법대로 대회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아지게 될 것이다. 대회제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노회 통합운동부터 해야 한다. 그리고 21당회가 안 된 노회는 총대권은 물론 임원후보도 추천하지 못하도록 기준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총회 안에 리더십을 세우고 노회마다 리더십을 세우는 것이다. 아니 모든 총회 산하기관에서도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 그 리더십이 총회를 세우고 총회 산하 기관들을 세워나가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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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2020-06-16 18:53:04
158개의 노회가 세워지는 동안 얼마니 싸우고 분쟁이 있었을까요.... 정말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앞으로 한국기독교와 우리 총회는 자신을 높이지 말고 오롯이 하나님을 높이며 필요할 땐
나를 철저히 낮추는 주님의 참된 일꾼들이 많아져 한국교회의 모범이 되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한국교회들을 칭찬할 수 있는 날들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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