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의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제105회 총회준비로 한창이다. 코로나19로 이번 회기 주요사업이나 회의들이 늦게 시동이 걸리거나 중단된 경우가 많았지만 그래도 총회는 ‘굳건한 반석’을 다지기 위해 다음회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미 총회총무 후보자는 마감되어 선거운동에 돌입했고, 오는 7월 초에 총회임원 후보자가 등록을 하면 교단은 본격적인 제105회 ‘총회모드’로 전환하게 된다.

이런 일련의 상황 속에서 6월 11일 총회준비위원회가 첫 회의를 갖고 제105회 총회주제를 ‘세움’으로 정했다. 세움은 목사와 장로들의 신앙본질 회복의 세움을 바탕으로 예배예전과 영성을 회복하는 교회다움의 세움 그리고 신학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총회를 회복하는 세움의 3단계로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총회는 내적으로는 미래전략발전위원회를 5년 상설로 조직하여 교회미래세대대책수립, 총회회관건립추진, 교단장단기기획준비 등을 마련하고, 외적으로는 교단교류협력위원회를 재추진하여 강력한 교계연합사업추진, 한국교회위기관리특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교단의 위상을 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총회합동15주년 감사예배와 백남조 포럼, 터키 포럼 등을 추진하여 교단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제105회 ‘세움’에 눈길을 끄는 요소는 총회은급재단 가입에 총회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미래자립교회 목회자와 공생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이다. 목회자 은퇴 이후의 복지를 개교회 차원에 한정하지 않고 교단에서 책임을 지는 초석으로 삼겠다는 점이다.

“세움은 화합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교회분열을 극복하고 영성의 리더십으로 교단과 한국교회를 견인해 간다는 의미입니다.”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밝히는 ‘세움’의 목표는 확고하다. 신앙본질의 세움, 교회다움의 세움 그리고 총회다움의 세움, 제105회 총회를 설레는 맘으로 기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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