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주요 교단 이슬람대책 관계자들이 할랄 및 난민 문제 등 범교단적 사안에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 이슬람대책위원회 간담회가 6월 2일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개최됐다.

총회이슬람대책위원회(위원장:정영교 목사)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고신 예장백석 기감 기하성 기침 예성 등 8개 교단 이슬람대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교단 이슬람대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상견례와 더불어 각 교단의 이슬람 사역을 소개하며 교제를 나눴다.

아울러 8개 교단 관계자들은 할랄과 난민 문제 등 범교단적 사안에 대해서는 협력해야 한다고 중지를 모았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총연합 내 이슬람대책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교단 내 이슬람 대책 사역이 연기나 취소됐다며 고충도 토로했다. 예장통합 이슬람대책위원회 임준태 목사는 “교단에서 매년 9차례의 이슬람대책세미나를 열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든 사역이 정지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도 총회이슬람대책위원장 정영교 목사는 사역 재개를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총회는 7월 13일 창원서머나교회, 7월 14일 익산기쁨의교회, 7월 15일 대전판암장로교회에서 세 차례 이슬람대책세미나를 진행한다. 이어 7월 16일에는 총회회관에서 이슬람대책아카데미로 대미를 장식한다.

정영교 목사는 “주요 교단 이슬람대책 관계자간의 첫 만남이었지만, 서로가 이런 만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고 그래서 호응이 좋았다”면서, “한국교회 전체를 위한 이슬람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연합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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