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추이 지켜보며 18일 재개최 여부 최종 결정키로

농어촌부 주최 농어촌 교역자부부 수양회 진행여부를 놓고 최동식 목사가 의견을 밝히고 있다.
농어촌부 주최 농어촌 교역자부부 수양회 진행여부를 놓고 최동식 목사가 의견을 밝히고 있다.

총회 농어촌 교역자부부 수양회가 취소됐다.

총회 농어촌부는 6월 2일 총회회관에서 긴급임원회로 모여, 6월 9~11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농어촌 교역자부부 수양회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농어촌부는 지난 주간 제주도를 다녀온 안양·군포지역 목회자들이 잇달아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쏟아지는 상황에서 행사 강행은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3월에 베트남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수양회를 코로나19 여파로 제주도에서 열기로 1차 연기한 상황에서 다시금 취소 내지는 연기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수양회에 기대감을 걸고 있는 농어촌의 목회자 부부들이 갖게 될 상실감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이에 농어촌부 임원들은 강행과 연기, 취소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장고 끝에 우선 9일부터 진행하려던 농어촌 교역자부부 수양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추이와 총회차원의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후 6월 18일 수양회 재개 여부에 대해 결론 짓기로 했다.

취소 결정과 관련해 농어촌부 임원들은 “농어촌 교역자부부 수양회는 단순한 행사나 여행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어떻게든 농어촌교역자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드려야 한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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