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임원·팀장회의서 감사 결과 발표
“지속 가능한 감시와 시정 위해 힘쓸 것”

감사부장 박춘근 목사가 임원 및 팀장 회의에서 중간감사에 대한 총평을 하고 있다.
감사부장 박춘근 목사가 임원 및 팀장 회의에서 중간감사에 대한 총평을 하고 있다.

104회기 중간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중간감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평년보다 늦게 시작했고, 짧은 기간에 마무리한 것이 특징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감사부는 총회결의, 해당 기관과 부서의 정관, 사업 시행에 있어 절차적 정당성에 입각해 중간감사를 진행했으며, 주요 기관에 대한 중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부(부장:박춘근 목사)는 5월 28일 감사부 임원 및 팀장회의에 중간감사에 대한 총평을 다뤘다. 이 자리에서 부장 박춘근 목사는 “정기감사까지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반드시 대책이 마련되도록 할 것이며, 회기가 바뀌더라도 지속가능한 감시와 시정이 이뤄지도록 105회 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감사부는 우선 총신대학교와 관련해 크게 △학교의 재정 상태 △총신100만기도후원운동 후원금 △교수 징계 △한전 철탑보조금 30억 관련 소송 △예비군목에 대한 총회 장학금 지원 등을 집중해서 살폈다고 했다. 감사부는 재단의 재정 건전성을 위해 총신100만기도후원운동본부의 후원금을 재단전입금으로 전환하도록 지시했으며, 재단의 수익사업을 장려했다. 이를 통해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 좋은 점수를 얻어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주문했다.

한전 철탑보조금과 관련해 현재 한전과 소송 중에 있고 조만간 1심 판결이 나올 것이기에 추후 이 사안에 대해 감사키로 했으며, 교수 징계와 관련해서도 교원소청심사 등이 진행되기 때문에 정기감사까지 평가를 보류키로 했다.

감사부는 총회와 관련한 중간감사 결과도 일부 발표했다. 감사부는 그동안 총회가 지원하고 있는 특별지원금을 받은 기관에 대해 진행과정과 사업결과 등 관련 보고서를 제출토록 지시했고, 불이행시 실사를 통해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103~104회기 두 회기에 걸쳐 20개 기관이 총회의 특별지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도 경남노회 충은교회 예배당 매각 문제와 관련해 재판 결과에 따른 후속 처리를 지시했고, 기독신문사 1억원 지원은 총회결의대로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통일준비위원회와 은급재단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활동을 벌여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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