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변혁을 통해 새로운 부흥 준비하는 NRC세미나, 8월 24일 안성수양관에서 개최
NRC대표 민찬기 목사 “개혁의 때를 놓쳤다. 교회와 목회 전반에 변혁운동 일어나야”

민찬기 목사(NRC대표)
민찬기 목사(NRC대표)

개혁과 갱신을 넘어서 변혁이 필요한 시대인가. 설교변혁 목회변혁 가치변혁을 통해 미래교회의 대안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린다. ‘새로운 변혁을 위한 협의회’(New Revolution Conference·이하 NRC)가 “한국교회의 변혁을 통해 새로운 부흥을 준비하겠다”는 목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NRC 대표 민찬기 목사는 “의도적으로 개혁(Reform)이 아니라 변혁(Revolution)이란 단어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정체와 침체에 빠진 한국교회는 지난 20년 동안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서 교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러나 개혁의 외침만 있었을 뿐, 실제적인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20년, 그 개혁의 때를 놓친 우리는 깊은 위기에 빠져있다. 이제 우리는 변혁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면서 급격하게 바뀌어 아주 달라져야 한다.”

NRC는 한미준21(한국교회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에서 활동하던 목회자와 성도들이 뜻을 모아 연합한 기구이다. 한미준21과 분열한 것이 아니다. 오늘의 시대와 교회에 대한 깊은 위기의식을 가진 목회자와 성도들이 교회의 변혁을 촉구하고, 목회현장에서 변혁운동을 일으키기 위해 연합한 것이다.

변혁의 의지를 갖고 처음 진행하는 행사가 NRC세미나다. NRC세미나는 오는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안성수양관에서 열린다. 교회의 변혁을 통해 부흥을 이루기 원하는 목회자와 사모 및 신학생 300명만 한정해서 접수를 받는다.

NRC는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변혁의 과제 3가지를 설정하고 세미나를 준비했다. 첫째는 설교변혁, 둘째는 목회변혁, 셋째는 가치변혁이다. 설교변혁을 위해서 손현보(부산세계로교회) 채경락(생물교회) 목사와 김윤희(횃불트리니티대 총장) 신성욱(아세아연합신대) 최식(CPS설교학교) 교수가 나선다. 목회변혁은 최명일(행복한교회) 이정현(청암교회) 목사와 소망글로벌 강석창 회장이 등단한다. 급변하는 시대와 사회 속에서 목회자의 가치변혁에 대한 강의는 김찬곤(안양석수교회) 목사와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가 전할 예정이다.

NRC 대표 민찬기 목사는 “한국교회는 이제 변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변혁하지 않고는 살아남지 못한다. 우리는 미약하지만, 교회와 목회의 변혁에 대한 갈급함으로 나섰다. NRC세미나를 통해서 목회와 설교의 변혁을 체험하고, 시대를 향한 교회의 소명과 가치를 새롭게 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NRC세미나 등록 문의: 070-4128-0912

인터뷰/ 민찬기 목사 (NRC대표)

NRC 대표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는 세미나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민 목사도 이번 세미나에서 ‘군중을 깨우는 스토리텔링 설교’라는 주제로 설교변혁을 강의할 예정이다. 민 목사에게 성도를 깨우는 설교가 무엇인지 물었다.

“성도를 깨우는 좋은 설교는 반드시 깨달음과 변화와 갈망을 가져온다. 좋은 설교는 성도에게 지적인 새로움과 영적인 깨달음을 주고, 그렇게 은혜를 받은 성도는 행동과 삶을 바꾸는 변화를 일으킨다. 그리고 깨달음과 변화를 체험한 성도는 계속 설교를 갈망하고 그 설교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려는 전도를 갈망한다. 이런 변혁을 가져오는 것이 좋은 설교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목회의 변혁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민찬기 목사는 “수용력과 진리수호”라고 답했다. “목회자는 진리와 비진리에 대해 명확히 분별해야 한다. 급변하는 시대와 사회 속에서 영적 분별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는 구약과 신약 시대, 초대교회와 중세 및 근세보다 훨씬 교묘하고 다양한 우상들이 있다. 그 우상들과 타협하지 않고 진리를 수호해야 한다. 그 외 비진리에 대한 사항들, 사회와 시대가 변화하면서 발전시킨 것들은 과감하게 수용하고 적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민찬기 목사는 “교회의 변혁을 통해 새로운 부흥을 일구려는 NRC 운동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를 비롯해 우리 세대는 세찬 강물 속에 징검다리를 놓을 뿐이다. 우리 뒤에 오는 목회자들이 이 징검다리를 딛고 서서 더 크고 튼튼한 교회 변혁의 다리를 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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