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총무 선거가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평양노회)와 김정호 목사(은혜로운교회·동안주노회)(접수순)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입후보자들은 총회임원회의 추천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두 사람 모두 총회총무 후보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총회총무 후보로 두 사람 외에 현 총회총무인 최우식 목사, 이은철 목사, 김민교 목사, 권재호 목사 등이 거론돼 왔다. 이 가운데 이은철 목사와 김민교 목사는 총회총무 대신 사무총장직에 도전을 했고, 최우식 목사와 권재호 목사는 고민 끝에 후보로 나서지 않았다.

두 입후보자 모두 노회는 물론 총회에서 다수 경력을 쌓았다. 고영기 목사는 제96회기 총회서기, 교단설립100주년기념사업 총준비위원장, 총회선관위 서기, 면려부장, 화해중재위원장, 여성사역자지위향상및사역개발위원장, GMS부이사장, 서북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 등 교단 요직을 감당했으며, 제104회기 정년연구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고 목사는 노회 추천을 받는 자리에서 “요셉과 같이 교단을 화합시키고, 신뢰를 회복시키며, 연합사역과 평화통일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호 목사는 교단에서 규칙부장, 헌의부장,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실무회장, 총신운영이사회 서기, 전국호남협의회 상임총무, 재경호남협의회 상임총무 등을 역임했다. 김 목사는 정기회에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선거에 임하고 싶다. 깨끗한 선거를 치렀다는 평가를 받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총회임원회는 6월 10일 이전에 최종 총회총무 후보들을 추천하며, 선거는 총회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하에 총회 현장에서 치러진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