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주 이선·이창준, 비성경적·교리위배 은사사역 단죄
이단추종자들, 담임목사 해임 및 예배방해 불법 확인

서울동노회 재판국(국장:박태문 목사)이 교회 내에서 이단사이비 행위를 벌여 논란을 일으킨 산위의교회 교주 이선 이창준을 비롯해 추종자 13명에 대해 출교 처분을 내렸다.

2013년 설립된 산위의교회는 이듬해 이선 이창준 부부가 출석하면서, 신사도운동과 가계저주론 등이 섞인 이단사상에 물들어 갔다. 특히 당시 담임이던 김현승 목사마저 이단사상에 빠졌고, 성도들 또한 교주 이선을 맹신하면서 가족과 관계를 단절하거나 가족을 고소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산위의교회 이선 추종자들이 서울동노회 조사처리위원들의 예배당 출입을 막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산위의교회 이단사이비세력은 담임 김상현 목사를 불법 해임결의하고 예배 방해를 하는 행위도 일삼았다.
산위의교회 이선 추종자들이 서울동노회 조사처리위원들의 예배당 출입을 막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산위의교회 이단사이비세력은 담임 김상현 목사를 불법 해임결의하고 예배 방해를 하는 행위도 일삼았다.

산위의교회는 지난해까지도 이선 이창준의 주도 아래 ‘토요사역’ ‘목요모임’ ‘개별상담’이라는 이름으로 직통계시, 천국 지옥 체험, 입신, 환상 등 비성경적 은사사역을 벌였다. 지난해 말부터 이러한 이단사이비 행위가 본지 등 여러 언론기관을 통해 보도되면서 13명의 청년들이 회심해 가족 품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이선 이창준을 추종하는 이들이 남아 있는 상태다. 심지어 이선 이창준의 추종자들은 김상현 담임목사에 대해 해임결의를 하거나, 노회의 지시를 무시하고 예배를 방해하는 불법행위까지 일삼았다.

지난 2월 28일 서울동노회 임시회에서 산위의교회 조사처리위원들이 이선 이창준 등 이단사이비세력이 교단 교리에 위배되는 비성경적 행위를 했다며 재판국 구성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동노회에는 산위의교회 사건 재판국을 조직했다.
지난 2월 28일 서울동노회 임시회에서 산위의교회 조사처리위원들이 이선 이창준 등 이단사이비세력이 교단 교리에 위배되는 비성경적 행위를 했다며 재판국 구성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동노회에는 산위의교회 사건 재판국을 조직했다.

이에 따라 서울동노회(노회장:박영락 목사)는 산위의교회를 예의주시하며 조사를 진행했고, 이어 조직된 재판국이 지난 4월 27일 교주 이선 등 13명 전원에게 출교를 명하는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재판국은 이선 권사와 이창준 장로에 대해 “천국 입성, 십자가복음, 회개의 복음, 기름부음의 사역을 한 것은 비성경적이고 본 교단 교리에 위배되는 은사사역을 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이단사이비 행위를 주도했다는 것을 지적했다.

또한 “시무장로와 시무권사로서 집사들이 불법으로 제직회를 소집해 담임목사 해임 결의를 하고 노회 지시에 불복해 산위의교회 회복위원회를 조직하여 당회장과 담임목사를 사법에 고소 고발한 것을 방관 또는 묵시적 동의한 것이 인정된다”며 이선 이창준에 대해 ‘면직 출교’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재판국은 불법 제직회를 소집해 담임목사 해임을 결의하고 교회 내 회복위원회를 조직하는 한편, 예배를 방해하거나 동조한 이택규 집사 이상영 집사 김선만 집사 오은영 집사에 대해서도 역시 ‘면직 출교’ 처분을 내렸다.

재판국은 이택규 집사 등 4인 또한 “성경적으로 잘못된 은사사역을 통해 천국 입성, 십자가복음, 회개의 복음, 기름부음의 비성경적 사역을 받거나 그 사역에 협력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사실상 이선 이창준과 공범임을 지적했다.

불법제직회와 회복위원회에 가담하고 예배를 방해하거나 동조한 이종현 집사 박지수 집사 조대희 집사 한희정 집사 노형은 집사 서영주 집사 김충원 집사에게는 ‘출교’를 명령했다.

재판국은 이종현 집사 등 7인에 대해서도 “성경적으로 잘못된 은사사역을 통해 천국 입성, 십자가복음, 회개의 복음, 기름부음의 비성경적 사역을 받거나 그 사역에 협력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선 이창준과 함께 이단사아비사역을 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현재 서울동노회 재판국은 이선 이창준에 미혹돼 성도들을 이단사이비에 빠지게 한 직전 담임 김현승 목사와 당시 부목사로 사역한 정지성 목사에 대한 재판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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