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일의 설교] 이렇게 다음세대를 세우라 (딤후 3:15~17)
[이 주일의 설교] 이렇게 다음세대를 세우라 (딤후 3:15~17)
  • 기독신문
  • 승인 2020.05.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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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민 목사(대한교회)

오직 성경 교육으로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 키워갑시다

윤영민 목사(대한교회)
윤영민 목사(대한교회)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 3:15)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 동화를 아십니까? 독일의 항구 도시 히멜른이 갑자기 나타난 쥐 때문에 몸살을 앓게 되었습니다. 이 때, 떠돌이 피리 부는 사나이가 나타나 “나에게 금화 1000냥을 주면 쥐를 다 물리쳐주겠다”고 말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렇게 해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가 물속으로 들어가며 피리를 불자, 마을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었던 쥐들이 그 피리 소리를 따라 물속에 들어가 모두 죽었습니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사건이 해결되자 피리 부는 사나이에게 쥐가 강물에 빠져 죽은 것은 피리소리 때문이 아니라며 약속한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에 뿔난 사나이는 다시 피리를 불었고, 마을의 모든 아이들이 그 피리를 부는 사나이를 따라 언덕너머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뒤로 마을 사람들은 다시 아이들을 데리고 돌아오면 금화 1000냥을 주겠다고 했지만, 사나이와 아이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한 마을의 어린이들이 한꺼번에 사라진 동화 같은 이야기가 한국사회와 한국교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교회마다 주일학생들이 사라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것은 바로 다음세대를 잃은 한국교회의 위기이자, 우리 교회의 위기도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어린 주일학생이 없으면 결국 오늘의 교회도, 내일의 교회도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음세대인 어린이들이 교회에 넘쳐나게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주일학교에 아이들의 찬양과 기도 소리가 넘쳐 나게 할 수 있을까요?

첫째, 모든 교인이 다음세대를 세워야 합니다.

우리의 문제는 교회마다 장년 중심, 어른 중심의 목회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장년 중심의 목회를 하는 교회에서 주일학교가 부흥하겠는가? 주일학교보다 어른 중심의 목회를 하는 교회에서 다음세대가 일어날 수 있겠는가? 불가능합니다.

요즘 부모들의 관심은 오로지 자녀 교육입니다. 그런데 주일학교에 관심이 없는 교회에 어린 자녀를 맡기는 부모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교회가 다음세대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장년 중심의 목회 못지않게 주일학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다음세대를 살리자”고 말만 해서는 안 됩니다. 직접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다음세대가 없다. 어떻게 하냐?”라며 걱정만 해서는 안 됩니다. 걱정 대신 기도하고, 관심을 갖고, 적극 투자하며, 온 교회와 성도가 다음세대를 살려야 합니다. 온 교회가 주일학교에 더욱 집중하고, 물질과 시설로 투자하고, 정신적으로, 영적으로도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최근에 제가 섬기는 교회에 정착해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집사님 부부가 계십니다. 그 집사님 부부는 지방에 살다가 서울에 올라와서 나름 유명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 적응이 잘 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하루는 아들이 친구를 따라 저희 교회의 고등부에 나왔다가 자신의 부모님에게 “대한교회가 너무 좋아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아빠가 아들 말을 듣고 우리 교회에 등록한 후 이렇게 고백을 하더군요. “여태까지는 우리 아들이 엄마 아빠가 선택한 교회를 다녔는데, 이번에는 아들이 선택한 교회를 부모인 우리가 따라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들 덕분에 좋은 교회에서 좋은 목사님을 만나 신앙생활을 하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아들 덕에 제 영혼이 살았습니다.”

기억하세요. 다음세대가 부흥해야 장년세대도 부흥합니다. 주일학교가 살아야 교회가 삽니다. 다음세대를 살리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애들이 없다고 걱정만 하지 맙시다. 아이들이 교회로 몰려오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전 교인이 주일학교에 관심을 갖고, 전 교인이 다음세대를 전도해야 합니다. 전교인이 다음세대를 위해 물질로 투자하고, 영적으로도 기도해야 합니다.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교사를 교사답게 세워야 합니다.

교회가 다음세대를 세우고자 한다면, 먼저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다음세대를 세우는 부분에 교사의 역할이 큽니다. 교사가 무너지면 교육이 무너지고, 결국 우리 자녀의 교육이 무너지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교사가 신이 나게 가르쳐야 우리 자녀들도 신이 납니다. 교사들이 은혜가 넘쳐야 우리 자녀들도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교사들이 행복해야 우리 자녀들도 행복하고, 교사들이 말씀에 사로잡혀 가르쳐야 우리 자녀들도 말씀의 사람으로 서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별히 우리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 분인지를 가르쳐야 합니다. 탈무드에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만일 홍수에 너를 낳아준 부모와 너를 가르치는 랍비가 떠내려갈 때 한 사람 밖에 구할 수 없다면 너는 누구를 구하겠느냐?” 만일 여러분의 눈앞에, 아버지와 선생님이 물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살려 달라고 하면 누구를 살리시겠습니까? 당연히 아버지를 구해야죠. 그런데 탈무드는 “랍비를 구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탈무드는 계속해서 묻습니다. “아버지와 랍비가 노예시장에 팔려갔다. 그런데 아들이 한 명만 살 수 있는 돈밖에 없을 때 누구를 선택해야 하느냐?” 이제는 물에 빠져 죽은 것이 아니라, 노예가 된 아버지와 랍비 중에 누구를 구해야 할까요? 당연히 아버지죠. 그러나 탈무드는 랍비를 구하라고 가르칩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낳아 준 부모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영적인 스승이 자녀를 영원한 세계인 천국으로 인도하기 때문이라고 여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자녀에게 생명의 말씀, 영생의 말씀을 가르치는 주일학교 선생님을 특별히 존경하고 섬길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야 합니다.

우리가 다음세대를 가르칠 때, ‘사육’과 ‘교육’을 구별해야 합니다. 사육과 교육이 어떻게 다르지요? 돼지를 축사에서 사육합니까, 교육합니까? 사육합니다. 그러면 우리 자녀가 거짓말하지 않고 정직하도록 사육합니까, 교육합니까? 교육합니다. 동물들을 길들일 때 가르치는 것은 ‘사육’이고, 사람을 바른 인격과 지식을 가지고 바르게 살도록 가르치는 것은 ‘교육’입니다.

텔레비전을 보니까, 북한의 어린 유치원생들이 예쁜 옷을 똑같이 입고, 똑바로 서서, 똑같이 “위대한 영도자 김일성 수령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을 보고 “야, 북한 사람들은 교육 한번 똑바로 잘 시켰네”라고 말할 수도 있4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가르치는 것이 사육일까요, 교육일까요?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아침 7시에 학교에 가서 밤 10시까지 학교에 갇혀 급식을 두 번씩 먹으며 국어, 영어,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사육일까요, 교육일까요? 그렇게 학교에서 학생들을 사육하니, 어떻게 우리 자녀들이 악한 세상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살 수 있겠습니까?

우리 믿는 자는 특별히 기독교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기독교 교육이 학교 교육과 다른 것이 무엇입니까? 교회에서 기독교 교육을 한다고 영어, 수학을 가르칩니까? 아닙니다.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기독교 교육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르치고, 그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가르칩니다. 세상에는 재미있고 대단한 것이 많은데, 왜 성경을 가르쳐야 할까요? 디모데후서 3장 15절은 말합니다.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우리 자녀들이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주의 자녀가 될 수 있기 때문인 줄 믿습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을 이미 받았는데, 왜 계속해서 성경을 가르쳐야 합니까? 디모데후서 3장 16~17절처럼, 국영수가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대학 나오고, 돈 많이 번다고 성숙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 자녀들을 바르게 살도록 교훈하고, 잘못할 때에 책망하고, 삐뚤어진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의롭게 교육합니다. 우리 자녀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여 성숙한 작은 예수로서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공급하기 때문인 줄 믿습니다.

다음세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미래 교회의 위기입니다.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은 너무 시급한 일입니다. 이를 위해, 전 교인이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교사가 보람 되게 가르치도록 존경받는 교사로 세워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자녀들을 오직 성경 교육으로 악한 세상에서 승리하며 살도록 세울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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