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후 입당ㆍ임직식...네팔에 첫 선교사 파송

전주 혁신선교교회가 입당식과 임직식을 통해 본격적인 선교공동체로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주 혁신선교교회가 입당식과 임직식을 통해 본격적인 선교공동체로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선교공동체’를 지향하는 전주 혁신선교교회(김남식 목사)는 4년 전 전주시와 완주군 경계지역에 조성된 혁신도시에서 문을 열었다.

전신인 코이노니아교회가 금주금연학교로 대표되는 치유사역에 비중을 두었다면, 혁신도시로 옮겨와 새롭게 개척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다문화가족 유학생 외국인노동자 북한이탈주민 등 우리 사회에 디아스포라를 형성하며 지내는 나그네들을 위한 사역에 힘을 쏟았다.

한편으로는 김남식 목사가 혁신도시의 대표적 정부기관인 농촌진흥청 직장선교회의 지도목사로 활동하며 또 다른 입지를 구축했다. 하지만 공간이 문제였다. 비좁은 예배당으로 인한 한계가 늘 발목을 잡았다.

이 문제는 지난해에 공동체의 일원으로 합류한 황태규 장로를 통해 해결될 수 있었다. 김제 신광교회에서 시무할 당시, 선교공동체로 신광교회가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감당했던 황 장로는 이명한 후에도 혁신선교교회가 선교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했다.

덕분에 혁신선교교회는 농촌진흥청 인근 건물의 두 층을 매입해, 약 110평 공간을 산뜻하게 리모델링하고 입당식을 열게 됐다. 입당식과 함께 네팔에 첫 선교사 파송을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선교사역 행보도 시작했다. 내년 6월경 파송식이 이루어지면 곧바로 제2호 선교사 파송을 준비한다는 복안도 세웠다.

당초 3월 중순으로 예정했던 입당식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두 차례나 연기되는 진통을 겪기는 했지만, 마침내 4월 18일 전북서노회 직장선교회 김제신광교회 등의 여러 하객들 축하 속에서 김남식 목사 위임식, 황태규 장로 취임식, 박정연 장명숙 김강수 김미란 권사 취임식과 함께 입당식이 거행됐다.

김남식 목사는 “귀한 동역자들을 보내주시고, 사역을 위해 꼭 필요한 기반들을 탄탄히 마련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건강한 선교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앞으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