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교회 “기도로 돌파구 열고 울산 품어요”
우정교회 “기도로 돌파구 열고 울산 품어요”
  • 김병국
  • 승인 2020.04.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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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재정문제 딛고 건강한 변화ㆍ성장 일궈
‘영혼구원과 제자삼기’ 핵심가치로 본질 구현
우정교회는 ‘주를 알고, 주를 알리자’는 영혼구원과 제자삼기 핵심가치로 교회본질을 구현해 가고 있다. 예동열 목사가 예수제자훈련을 이끌고 있다.

우정교회(예동열 목사)는 근래 울산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교회로 손꼽힌다. 성도 수 대비 과대한 교회건축 이후 부채문제로 곤혹을 치르던 교회가 교세 성장은 물론, 교회 규모에 버금가는 섬김으로 이제는 울산을 품는 교회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도에 열린 제94회 총회를 참석했던 사람들은 우정교회의 규모와 시설을 기억할 것이다. 흔한 예배당 디자인을 탈피한 웅장한 외관과, 4000석 규모의 예배공간을 비롯해 우수한 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교회로 말이다. 그러나 건축에 따른 부채 문제와 큰 공간을 채울 만큼의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이면에는 나름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웅장한 외관 못지않게 울산 전체를 품고 사역하는 우정교회 전경.

그런 우정교회가 2011년 담임목사 교체 이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해마다 400명 이상 새가족이 등록을 하는 등 확연하게 드러나는 외적 변화는 덤이었다. 우정교회 구성원들은 이보다 더 가치있는 변화로 영적 판도를 꼽는다. 재정적 어려움이 수년 째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하는 것 외에는 다른 돌파구가 없다는 절박함으로 기도에 매진했다. 매년 봄·가을로 진행하는 특별새벽기도회, 매주 400명 이상이 참석하는 금요성령집회가 자리를 잡았고, 울산에서 기도 열심히 하는 교회로 소문이 날 정도가 됐다.

‘주를 알고, 주를 알리자.’ 이 영구표어에 우정교회가 추구하는 핵심가치가 담겨 있다. ‘영혼구원’과 ‘제자삼음’, 이것은 교회 존재의 보편적 가치다. 그럼에도 우정교회가 핵심가치로 삼은 것은 다른 것에 한눈팔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다가온다. 우정교회의 영구표어는 ‘333경건운동’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예동열 목사는 부임 초기부터 하루에 성경 3장 읽기, 1주일에 3번 이상 새벽기도 참석하기 및 복음 전하기라는 333경건운동을 전개했다. 이를 두고 예 목사는 “교회 본질 사역에 집중하는 것이 교회를 가장 건강하게하고,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란 확신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 목사는 또 “9년간 한결같은 운동 전개로 내적 외적 성장과 변화가 그 열매이며 증거”라고 했다.

매년 농어촌교회 활성화를 위해 전도 및 봉사활동을 펼치는 우정교회 성도들.

333경건운동은 사도행전 1장 8절에 근거한 ‘예루살렘 사역’ ‘유다 사역’ ‘사마리아 사역’ ‘땅끝 사역’, 이 네 가지 사역으로 더욱 구체화시켰다. 우정교회는 예루살렘 사역 일환으로 말씀훈련 차원에서 새벽마다 강해설교를 하며 새벽기도회를 제자훈련화시켰다. 각종 제자훈련과 QT 도고기도 세계관 선교 재정 교회사 등을 배우는 1년 과정의 예수제자훈련학교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경험하게 한다.

유다 사역은 지역사회와 형제교회를 돌보는 사역이다. 우정교회는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전도회별로 농어촌교회를 방문해 전도 및 봉사활동을 펼친다. 또한 개척교회를 위해 임대비 지원과 각종 세미나 지원하며격려하고 있다. 4년 전부터 매년 10월에 ‘꿈을 먹고 살지요’라는 어린이축제를 개최하며, 다음세대에 꿈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사마리아 사역은 소외계층을 돕는 일이다. 우정교회는 울산 거주 탈북민과 다문화가정을 집중적으로 돕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일 외에도, 학교밖 아이들을 위해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정교회는 매년 10월 지역의 다음세대를 위해 ‘꿈을 먹고 살지요’라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선교사업이라 할 수 있는 땅끝 사역은 우정교회 설립 초기부터 집중해왔던 부분이다. 우정교회는 현재 10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협렵선교로 19가정을 섬기고 있다. 매년 선교지에 교회를 설립하는 동시에 매년 1~2회 선교지 방문으로 선교열정을 키워가고 있다.

매년 11월 추수감사주일을 즈음해 개최하는 ‘우정 만남의 축제’라는 전도행사가 우정교회의 큰 자랑이다. 전도축제에서는 전도 메시지 외에 다른 이벤트 요소를 배제한다. 오직 생명의 복음을 듣고 결단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축제를 위해 성도들은 1년 가까이 공을 들인다. 송구영신예배 때 새해에 전도할 대상자를 작정하고, 1년 내내 영혼구원에 대한 관심과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렇다보니 우정교회의 새가족 등록은 전도축제 외에도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때 위기에 놓였던 우정교회가 이제는 울산 전체를 품는 교회가 됐다. 그 반증은 교회연합 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우정교회의 크고 우수한 시설은 해마다 열리는 울산지역 부활절연합예배의 최적의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울산성시화운동본부 사역으로 교회연합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단순히 행사 중심의 연합이 아닌 33일 기도운동, 교회 지도자 재교육 등 영적 연합과 성숙을 위해서 교회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재래시장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장보기 캠페인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우정교회는 정기적으로 성탄절 재래시장 장보기 등 연합사역을 주도하며 울산을 품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동열 목사는 “시대가 변하고 어려움에 있더라도 교회가 추구할 본질과 가치는 바뀔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지역과 열방에 전해져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본질가치를 놓치지 않고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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