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진흥원서 조직문화개선 컨설팅 진행
김준 교수 "교육부 주기적 상황점검, 매우 관심 높아"

총신대학교(총장:이재서 교수)가 4월 8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으로부터 조직문화개선 컨설팅을 받았다.

교육부에 민원이 제기돼 실시된 이번 조직문화개선 컨설팅은 지난해 총신대에서 발생한 5건의 성희롱 논란 사건을 다뤘다. 교육부 담당자를 비롯해 총 4명으로 구성된 컨설팅 위원단은 8일 오후 1시에 총신대 사당캠퍼스를 방문해 인사처장 학생복지처장 상담센터장 등과 약 4시간 동안 성희롱 논란 사건 처리 과정을 점검하고 재발방지 방안을 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설팅 위원단이 중점적으로 다룬 내용은 △성희롱·성폭력 사건 조치과정 검토 및 피해자 관점에서의 사건처리 자문 △폭력예방교육 개선 방안 점검 △성희롱·성폭력 관련내부규정 및 지침 점검 △2차 피해 방지 및 재발방지 방안 제언 등 4~5가지다.

특히 컨설팅 위원단은 현재 징계가 논의 중인 사건과 더불어 이미 징계가 결정돼 마무리된 사건까지 총 5건의 사건을 전체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총신대 내 성희롱 논란 사건을 예의주시한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상담센터장 김준 교수는 “교육부가 성희롱 논란 사건과 관련해 주기적으로 연락해 상황을 점검하고 징계 과정도 면밀히 살펴보는 등 매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징계가 논의 중인 사건에 대한 결과도 보고하라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직문화개선 컨설팅 결과는 약 1주일 후에 총신대로 전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