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집단감염 우려, 교회 적극 대처해야
커지는 집단감염 우려, 교회 적극 대처해야
  • 박민균 기자
  • 승인 2020.04.06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만 명을 넘었다. 감염된 경로는 대부분 집단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만큼, 교회도 더욱 예배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정은경)는 4월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62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경로를 보면, 전체 확진자의 83.0%가 집단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와 개인적으로 접촉해서 감염된 경우는 12.6%(1263명)에 불과했다.

집단감염 발생이 높은 이유는 신천지 때문이다. 확진자 중 신천지 신도 및 신천지와 접촉해서 감염된 사람이 5176명(51.4%)으로 절반을 넘었다. 신천지 외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은 병원(요양원 포함)과 교회였다.

교회는 집단감염으로 총 2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성남 은혜의강교회에서 77명, 부천 생명수교회(구로구콜센터 연계) 48명, 부산 온천교회(신천지 원인 추정) 41명, 서울 동안교회(PC방 연계) 20명, 수원 생명샘교회(신천지 원인) 12명, 서울 명륜교회 10명, 경남 거창교회 10명 등이다. 양림교회 소망교회 명성교회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체 확진자 중 교회 내 감염 비율은 2.2%에 불과하다. 미미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안심해서는 안된다. 신천지를 제외하고 발생한 집단감염(1825건) 중 11.9%가 교회에서 발생한 것이다. 특히 인구가 집중된 서울과 경기도는 집단감염 발생의 주요 경로가 교회였다.

특히 기독교 최대 절기인 부활절을 앞두고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부활절예배까지 온라인으로 드릴 수 없다고 판단한 교회들이 현장 예배로 전환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개학까지 연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2주 연장된 상황에서 교회도 당장 온라인 예배를 중단하면 안된다는 지적이다.

예장통합 총회의 경우 3일 ‘코로나19 감염증 제7차 교회대응지침’을 발표해서 “교회 형편에 따라 부활절예배를 드리되, 예배당과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예배당에서 부활절예배를 드릴 경우, △교회 입장 전 발열, 기침, 인후염 등 증상유무 체크 △교회 입장 시 마스크 착용 △교회 내 손소독제 비치 활용 △예배 시 성도 간 거리 2미터 유지 △예배 전후 교회 소독 실시 △예배 시 식사제공 금지 △예배 참석자 명단 작성 등을 통해서 예방과 방역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기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4266
  • 등록일 : 2016.12.12
  • 발행인 : 김종준
  • 편집인(사장) : 이순우
  • 편집국장 : 강석근
  • 개인정보관리·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리나
  •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30
  • 전화번호 : 02-559-5900 , 팩스:[편집국]02-557-9653, [광고부] (02)556-5875, 메일:[편집국] news@kidok.com, [광고부] ad@kidok.com
  • 기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기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kidok.com
ND소프트
SNS에서도 기독신문
인기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