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기독교봉사단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19기독교봉사단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의 코로나19기독교봉사단(이하 코기봉)의 활동이 활발하다.
코기봉은 코로나19가 극심한 시기 방역과 도움의 사각지대의 시민들과 지역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3월 19일 발족한 자원봉사단체다.

코기봉의 주요활동은 의료진들에게 마스크 방호복 등 의료활동에 필요한 용품과 간식을 제공하는 활동을 비롯해, 지역교회와 취약지역 방역 및 소독지원, 저소득 및 복지사각지대 생활지원, 기도후원 등이다.

지금까지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이 방역활동이다. (주)아세아텍(대표이사:김신길 장로)가 제공한 소독차량을 통한 방역을 대구 전역에 걸쳐 지속하고 있다. 코기봉 사무실 인근 서문시장에서도 방역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시장 상인들의 시름이 커지는 가운데 위로와 힘을 보태기 위해서였다. 또한 코기봉 자원봉사자들은 구호품을 전달하는 아파트 단지와 소독을 희망하는 교회를 대상으로 예배당 실내 소독도 병행하고 있다.

(주)아세아텍이 제공한 소독차량이 대구 전역 교회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에 나서고 있다.
(주)아세아텍이 제공한 소독차량이 대구 전역 교회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에 나서고 있다.

3월 27일부터 구호품 전달도 본격화했다. 코기봉은 지금까지 공동주택관리 경비직 근무자, 논공공단 외국인근로자, 택시운전사 등에게 구호키트 및 필요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코기봉 공동단장 이상민 목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구호 손길을 닿지 않은 이웃을 돌보는 역할을 감당하고자 코기봉을 발족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목사는 이어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들 때에 그리스도인들이 소외되고 어려운 시민들을 보듬으면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뿐 아니라 교회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질 것”이라며, 교회의 대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 교회가 좋은 이미지로 시민들 곁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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