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 위원들이 차별금지법 전단지에 대한 소송 문제를 심도 깊에 의논하고 있다.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 위원들이 차별금지법 전단지에 대한 소송 문제를 심도 깊에 의논하고 있다.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위원장:이성화 목사)는 총회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차별금지법과 관련된 전단지에 대한 소송 문제에 위원회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지난 2월 28일 ‘차별금지법,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전단지를 총회장 김종준 목사와 위원장 이성화 목사 명의로 교단 산하 전국 교회에 배포했다. 그런데 3월 13일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이사장:김용민)가 김종준 총회장과 이성화 목사를 선거법 위반으로 선거관리위원회 고발 및 법정 소송을 제기했다.

위원회 측은 “공문의 내용은 변호사 자문을 거쳐서 작성됐고 공직선거법 위반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전단지와 관련된 소송은 위원회에서 공동으로 대응하고 소송비용은 총회에 청구하기로 결의했다.

또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종교집회 규제에 대한 행정명령(규정 미준수시 300만원이하 벌금 부여 및 확진자 발생 시 종교단체에서 전액 책임 부담)에 대해 철회를 요청하는 공문을 대통령과 국무총리에게 보내는 안건을 총회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성애자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위원회는 동성애자 처벌규정을 총회 산하 신학교의 교칙 및 학칙에 명시하고, 총회헌법에도 명시하도록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그 밖에 친동성애적 목회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구노회 소속 장○○ 부목사에 대한 처리 문제도 논의됐다. 위원회는 장○○ 부목사가 이명될 예정인 강남노회에 위원회가 취합한 자료들을 보내는 한편, 노회가 장○○ 부목사에 대한 사과를 받도록 권고하고 노회 이후에 관련 내용을 보고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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