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함흥노회가 4월 2일 초대중앙교회(최요한 목사)에서 분립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에 섰다.

지난해 104회 총회는 혜린교회 문제로 3년 넘게 분쟁을 겪은 중부노회의 분립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조직된 중부노회 조사처리 및 분립위원회(위원장:전인식 목사)의 중재에 따라 중부노회는 지난 1월 31일 (가칭)함흥노회와 (가칭)중부노회로 분립에 합의했다.

그리고 4월 2일 경기도 이천시 초대중앙교회에서 (가칭)함흥노회 분립예배가 거행된 것이다.

김영로 노회장은 “그동안 많은 분쟁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도로 극복할 수 있었고, 특히 분립위원회의 공정한 조정에 힘입어 아름다운 분립이 가능했다”면서, “과거 함흥 등 이북지역이 한국교회 부흥의 신호탄이 되었던 것처럼 항상 성령 충만하고 기도하고 화목한 (가칭)함흥노회가 되도록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분립위원회 서기 신현철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분립예배는 분립위원회 회계 이병우 장로 기도, 총회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설교, 분립위원장 전인식 목사 분립선포 및 임원조직보고, 분립위원회 총무 박세형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양보가 동서남북을 얻게 한다’는 제하의 말씀을 전한 소강석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룻에게 기름진 땅을 양보한 아브라함에게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네게 보이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모두 줄 것이다”며 큰 축복을 내리신다“면서, ”분립위원회의 공정한 중재에 따라 새 출발하게 된 (가칭)함흥노회가 양보의 미덕을 보여주며 서로 섬기길 바라고, 함께 사랑하고 협력할 때 장족의 발전을 이루고 부흥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을 줄 믿는다“고 축복했다.

이어 전인식 목사가 분립을 선포했다. 전인식 목사는 “제104회 총회 결의와 헌법 정치 제10장 2조에 따라 21당회를 갖추어 모든 법적 요건이 충족되므로 (가칭)함흥노회가 설립된 것을 공포한다”고 선포했다. 아울러 전인식 목사는 노회장 김영로 목사를 비롯한 (가칭)함흥노회 임원명단을 보고했다.

(가칭)함흥노회는 조직교회 21개, 미조직교회 9개, 목사회원 37명, 장로총대 26명으로 노회현황을 보고했다.

▲노회장:김영로 목사(목양교회) 부노회장:최용진 목사 김영복 장로 서기:이택규 목사 부서기:한윤교 목사 회록서기:김승호 목사 부회록서기:이용창 목사 회계:이종대 장로 부회계:손명성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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