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만원 집행...미자립교회 40곳ㆍ착한임대인ㆍ외국인노동자 마스크 지원
최종천 목사 "어려운 시기 극복에 도움 됐으면"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평양제일노회 관계자들이 3월 26일 미자립교회 임대료 전달식을 갖고 있다.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평양제일노회 관계자들이 3월 26일 미자립교회 임대료 전달식을 갖고 있다.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미자립교회에 대한 월세(임대료) 지원 및 자영업에 종사하는 교인 및 이웃 구제, 성남시 건축현장의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코로나 극복 마스크 구입 지원’ 등 대내외 긴급구제 사역비로 총 7000만원을 집행했다.

분당중앙교회는 3월 26일 평양제일노회 소속 미자립교회 40군데 교회를 선정해 각 5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월세(임대료)를 지원했으며, 이에 앞서 24일에는 식당, 편의점 등 자영업에 종사하는 교인 및 이웃 60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각 50만원씩 3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 교회 소유 교육관 건물을 임차해 쓰고 있는 ‘GS25 편의점’이 매출감소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착한 임대인운동’에 동참, 2020년 1년치 관리비 264만원 전액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분당중앙교회는 또 성남시 건축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공적마스크 지원금 2000만원’을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에 지정 기탁하고, 3월 31일 성남시장실에서 은수미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기탁금 전달식’을 가졌다.

최종천 목사는 “이번 대내외 구제사역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교회와 교인들, 그리고 주변의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여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코로나바이러스의 조속한 종식을 위해 기도하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중앙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3월 첫째 주부터 자발적으로 모든 공예배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단체모임과 집회를 자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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