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벌케어 백은성 상임대표가 대구 동산병원에서 진행하는 의료사역을 설명하고 있다.
클로벌케어 백은성 상임대표가 대구 동산병원에서 진행하는 의료사역을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계단체들의 구호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보건의료엔지오(NGO) 글로벌케어(상임대표:백은성 목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300여 명 가량 입원해 있는 대구 동산병원에 전문의료진을 파견하고 중환자실을 늘리는 등 의료지원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케어는 대한중환자의학회의 협조로 3월 10일부터 4월 19일까지 6명의 중환자 전문의를 파견했다. 글로벌케어는 동산병원에 중환자실 10병상을 확충하고 의료장비 및 의료소모품 등을 지원했다. 글로벌케어의 지원으로 동산병원은 더 많은 코로나19 중환자들을 진료하고 돌볼 수 있게 됐다.

글로벌케어 실행위원 이승헌 교수(고려대 의대)는 “현재 중환자실이 부족해 응급실에 머물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 정말 중요한 때에 의료진이 내려갔고, 중환자실이 늘어나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로벌케어는 대구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지원에도 나섰다. 대구 지역 내 취약계층 600가정에 긴급구호물품을 한 차례 배분한데 이어, 매주 두 차례 반찬을 배달하고 있다.
한국YWCA연합회(회장:한영수)는 ‘애프터 유’ 캠페인으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애프터 유’ 캠페인은 배려와 양보의 마음으로 이웃과 의료진에게 먼저 마스크를 나누자는 운동이다.

한국YWCA연합회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겠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출과 모임을 삼가겠습니다’ △필요한 이웃에게 마스크를 양보하자는 의미에서 ‘마스크 한 장은 먼저, 이웃과 나누겠습니다’ 등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전북전통시장활성화운동본부(이사장:백남운 목사)와 전북CBS(본부장:이열범)는 3월 18일 전주침례교회에서 마스크 재사용 운동을 포함한 ‘코로나19 경제침체 회복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인권선교협의회 온고을사랑나눔연합회 등의 단체들도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앞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 △개인용 마스크 3~4일간 재사용하기 △위생상태 양호한 식당을 이용해 외식하기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을 실천하며 전국적인 방역마스크 부족 대란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전개된다.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전달하는 교회도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백송교회(이순희 목사)는 필터를 장착한 수제 마스크를 만들어 이웃과 나눴다. 어려운 시기에 작은 보탬을 주기 위해 뜻을 같이한 백송교회 이순희 목사와 부교역자, 성도 등은 성경 대신 재봉틀과 가위 등을 잡고 하루 평균 500개의 수제 마스크를 만들었다. 이렇게 정성껏 만든 마스크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마다 지역 주민들에게 1000장씩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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