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개발원, 장비 200세트 무상 제공…예배 중계 다양하고 상세한 매뉴얼, 팁 소개

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오정현 목사)이 미래자립교회 영상예배 장비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각 교회마다 영상예배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미래자립교회들은 환경이나 인력의 한계로 정작 영상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교회자립개발원은 미래자립교회를 위해 영상예배 장비를 지원한다.

영상예배 장비 지원은 총회 전산상에 미래자립교회로 등록되어 있는 교회이며, 신청방법은 교회자립개발원 홈페이지(www.icsis.co.kr)로 하면 된다. 교회자립개발원은 당초 100세트를 준비했지만, 신청이 폭주하면서 추가로 100세트를 준비했다.

교회자립개발원 교육팀장 김태훈 목사(한주교회)는 “미래자립교회는 영상예배를 드릴 수 있는 환경을 갖추지 못했다. 따라서 코로나19 사태로 예배당이 폐쇄되면 교회 본질 자체가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미래자립교회가 영상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훈 목사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예배를 제작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음향’이라고 했다. 스마트폰의 한계로 설교 때 음성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소음까지 고스란히 들어간다는 것. 따라서 영상예배 장비는 스마트폰 전용 유선 마이크와 삼각대로 구성됐다.

한편 교회자립개발원은 영상예배 실시간 중계를 위한 온라인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 영상을 따라하면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으로 영상예배를 생중계할 수 있다.

김태훈 목사는 스마트폰 영상예배 생중계 전에 기억해야 할 부분은 △스마트폰 △스마트폰용 삼각대 △스마트폰용 마이크 △조명 및 카메라 앵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마이크, 조명, 앵글은 집중도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영상예배 생중계는 △카카오톡의 ‘라이브톡’ △카카오tv의 ‘라이브 앱’ △네이버 밴드의 ‘라이브방송’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앱의 ‘프리즘 라이브’를 활용하면 된다.

김태훈 목사는 영상예배 실시간 중계를 위한 4가지 팁도 소개했다. 첫째, 사전에 영상예배 매뉴얼을 배포하는 것이다. 영상예배는 성도들에게 낯설고 생소하다. 따라서 예배가 드림이 아닌 시청으로 끝날 수 있기에 성도들에게 예배 매뉴얼을 제공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설명했다.

둘째, 라이브 영상을 통해 실시간 소통하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성도들의 참여와 댓글을 유도하면 더 효과적인 예배 진행이 가능하다. 또한 예배 후 댓글을 통한 간증 및 기도제목 나눔도 가능해 목양의 효과도 있다.

셋째, 기도회 및 소그룹 성경공부도 가능하다. 단순히 주일예배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과 함께 새벽기도회, 주간 성경공부, 소그룹 모임 등도 가능하다.

넷째, 저작권 문제에 주의해야 한다. 김태훈 목사는 “실시간 방송 중에 부르는 찬양과 악보 등은 저작권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교회저작권 대행업체인 CCLI 등을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영상예배 매뉴얼과 영상예배 제작 동영상 교육, 성도를 위한 예배 매뉴얼은 교회자립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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