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초청교회 임대료 지원 운동 동참...서전주노회 소속교회 8군데 도와

전주 초청교회(이기봉 목사)가 미래자립교회를 위한 임대료 지원 운동에 동참했다.

초청교회는 3월 17일 서전주노회 소속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부부들을 초대한 가운데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지원금은 주사랑교회(전창수 목사) 등 교회 8군데의 한 달분 건물 임대료로 50~100만원씩 전달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기독신문과 교회자립개발원이 임대료 문제로 고통 받는 미래자립교회를 돕는 캠페인을 시작한 가운데, 초청교회도 이에 공감해 같은 노회의 작은 교회들 돕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초청교회 이기봉 목사(사진 왼쪽)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서전주노회 소속 동료 목회자들에게 교회당 임대료를 전달하고 있다.
전주 초청교회 이기봉 목사(사진 왼쪽)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서전주노회 소속 동료 목회자들에게 교회당 임대료를 전달하고 있다.

이기봉 목사는 “여러 동역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고, 다시 부흥의 길을 걷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작은 정성을 전했다”면서 “감염 확산 추이를 보면서 필요하다면 다음 달에도 2차 임대료 지원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달식을 마친 후 완주군 화산면의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목회자들은 식사를 함께 하며, 각자 형편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렇지 않아도 작은 규모의 교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교우들의 예배 출석이 30% 가까이 줄어 더욱 고민이라는 솔빛교회 김문철 목사는 “이웃 교회의 아픔을 알아주는 동역자가 곁에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위로를 얻는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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