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교회 소독약품 구입비 전액 후원

도리원교회에서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경중노회 장로들.
도리원교회에서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경중노회 장로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경북 의성군에도 대거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은 물론 교회들도 마음을 졸이고 있다. 만에 하나 전염이 될 경우 교회에 적잖은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경중노회(노회장:박병찬 목사) 장로들이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앞장섰다. 경중노회 장로회(회장:오상요 장로)와 남전도회연합회(회장:김영구 장로)가 3월 13일 노회 산하 84개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10여 명의 회원들은 4개 시찰별로 나눠 한 교회도 빠짐없이 방역활동을 마쳤다. 서부시찰은 다음 주간에 별도로 한 차례 더 방역활동을 갖기로 했다.

이번 교회 방역은 기독신문 사장 이순우 장로(고락교회)가 아이디어를 내고, 장로회와 남전련이 뜻을 같이하면서 이뤄졌다.

한편 경중노회 교회의 방역에는 대구동부교회(김서택 목사)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중노회 장로들이 지역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방역활동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고, 대구동부교회가 농촌교회를 돕는 차원에서 소독약품 구입비용 전액을 지원해 주었다.

이외에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새에덴교회가 손 세정제를 지원했고, 대구·경북장로회연합회(회장:권택성 장로)가 간식을, 의성군(군수:김주수)이 방역복과 방역마스크를 제공하며 힘을 보탰다. 또한 경중노회 목사들도 오전 8시 도리원교회를 방문해 선한 뜻으로 봉사하는 장로들을 격려했다.

이순우 장로는 “코로나19가 의성 전역에 확산되면서 많이 위축된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는데, 교회마다 방역활동을 하면 여러모로 위로가 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조건없이 방역활동에 도움을 준 대구동부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경중노회 장로들이 경중노회 84개 모든 교회에 방역활동을 펼쳤다. 방역 활동에 앞서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경중노회 장로들이 경중노회 84개 모든 교회에 방역활동을 펼쳤다. 방역 활동에 앞서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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