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혁 목사 "분열된 교회를 위해 먼저 기도해야"

나라를 위한 기도모임인 말씀과순명 기도회가 남서울교회(화종부 목사)에서 3월 11일 진행됐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가 ‘교회와 나라를 위한 기도’(행 2:42~4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나라가 정치 사회적으로 양극으로 분열되어 있다고 하지만 나라보다 교회를 위한 기도를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이유는 교단이 300개로 나뉘어 진채 서로 정죄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질책했다. 김 목사는 “올해 부활절 예배를 4군데에서 나눠 드리기로 했다는 소리를 듣고 마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세가지 기도제목으로 기도하기를 원한다”면서 “첫째 안식일을 중요시한 예수님과 초대교회를 본받아서 한국교회가 무시하고 있는 주일성수와 새벽예배가 회복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주일성수와 새벽예배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주일예배와 새벽예배를 없애버린 것은 몽둥이로 맞아야 할 일”이라면서 최근의 현상을 꼬집었다. 또 김 목사는 “예수님과 예루살렘 교회는 섬김의 본을 보였으며, 이성봉 목사는 집을 팔고 거지가 되었으며 손양원 목사와 주기철 목사의 자녀들은 고아원에서 자랐다”면서 “내가 더 부자가 되고 잘 살려는 욕심을 버리고 섬김과 사랑으로 정성을 다하자”고 외쳤다.

이어 김 목사는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자”면서 “초대교회와 안디옥교회와 같이 하나됨을 추구하고 포용하는 나라와 하늘의 도우심을 구하여 일하는 정치지도자들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자”고 요청했다. 김 목사는 말씀 말미에 제헌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운영 국회의원이 한 기도문을 낭독하면서 현재의 정치지도자들이 정치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