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 ‘생명나눔 캠페인’

장기기증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운동이다. 장기기증 서약이 진행되고 있다.
장기기증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운동이다. 장기기증 서약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장기이식 역사는 1991년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창립과 함께 시작됐다. 그 후 2000년 관련법 시행 전까지 약 10년 동안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최초의 췌장-신장 동시이식, 최초의 심장이식, 최초의 폐이식, 최초의 신장-간 동시이식 등 장기기증 및 이식 관련된 각종 기록들을 의료기관의 협력으로 시행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의료기관의 긴밀한 협력 가운데, 장기기증과 뇌사 장기기증은 호응을 얻어 1993년 20명에 불과하던 뇌사 장기기증인은 1999년 162명까지 가파르게 증가했다. 그러나 2000년 2월 장기매매 근절과 공정한 장기분배에 초점을 맞춘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후, 장기기증운동의 주도권이 민간에서 관으로 바뀌면서 연간 뇌사 장기기증인의 수는 2000년 64명, 2001년 52명, 그리고 다시 2002년에는 36명까지 대폭 감소했다. 2007년 이후 민관 협력이 강화되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법제정 초기부터 기존에 활동하던 민간부문을 활용하는 방식을 취했더라면 연간 뇌사 장기기증이 계속 증가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2018년 12월말 현재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는 144만4513명이고, 장기이식등록기관으로 지정된 단체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포함하여 424곳이다. 한국교회를 기반으로 하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전체의 63%인 91만6064명을 모집하여 절대적인 역할을 감당해 왔다.

장기기증 운동에서 한국교회의 비중은 상당하다. 지난해 부활절을 앞두고는 49개 교회, 2742명의 성도가, 2018년에는 44개 교회(예장합동 12개 교회) 3252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했다. 앞서 2017년에는 56개 교회(예장합동 14개 교회) 3989명 성도가, 2016년 48개 교회(예장합동 12개 교회) 3143명 성도가 생명나눔운동에 힘을 모았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총 199개 교회에서 1만2000여 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해 예수님의 사랑을 나눴다.

국내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관 역시 교회이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1993년과 1995년에 5800여 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했고, 2006년 부활절을 앞두고도 캠페인을 전개해 5500여 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함께했다. 이뿐 아니라 2008년과 2012년에도 꾸준히 생명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총 2만여 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했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를 보유한 교회로 기록됐다.

장기기증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생명을 나누는 일로 한국교회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별히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신앙을 선포하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노력이 요청된다.

•생명나눔예배 참여 안내 : 02-363-2172
•생명나눔후원금 참여 안내 : 1588-1589 / 후원계좌 : 신한은행 100-019-229752(예금주 : 사랑의장기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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