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학생자치기구회

총신대학교 총학생회(회장:조은영)를 비롯한 학생자치기구회는 2월 24일 학내에서 성희롱 및 성차별 관련 발언을 한 교수들의 징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학생자치기구회는 “2019년에 발생했던 총신대학교 교수 성희롱, 성차별 발언 사건은 엄연히 피해자들이 존재하는 사건이며 많은 학생들이 함께 분노하고 총신 공동체에 큰 상처를 남겼던 사건”이라면서, 해당 사건은 명백한 성희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은 해당 교수들이 이 문제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바랐지만, 해당 교수들은 변명으로 일관하며 학생들의 문제제기에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했다”면서, “징계 대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본질을 왜곡하는 해당 교수들을 보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총신대학교’ 교수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이것이 정말 기독교인의 올바른 모습인지 의구심이 들고 회의가 밀려온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학생자치기구회는 △이 문제에 대한 확실한 징계를 원한다 △해당 교수는 학생들에게 특정 정치세력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근거 없는 억측을 중단하라 △해당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겸손히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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