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평화통일기도회 서울 양문교회서 개최

제주에 이어 서울에서도 한반도 평화를 간구하는 기도소리가 울려 퍼졌다. 104회기 제2차 평화통일기도회가 2월 19일 서울 신대방동 양문교회(이영신 목사)에서 거행됐다.

기도회에는 통준위원장 김재호 목사 등 통준위원들과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 총회회계 이영구 장로를 비롯해 양문교회 성도 3000여 명이 참석해, 남북관계 정상화 및 남북 평화통일을 간구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서기 황재열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기도회는 부위원장 이유경 장로 기도, 김재호 목사 설교, 서울강남노회장 이재윤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복음적인 평화통일’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한 김재호 목사는 “북한 땅에 흩어져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을 전해 복음적인 평화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것은 한국교회와 우리 총회의 사명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재호 목사는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복음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그 씨앗을 자라게 하시고 나아가 기쁨의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이다”며, “북한 땅이 기쁨의 성으로 변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 땅에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주실 것”이라고 권면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김기성 목사, 김태영 장로, 박영수 장로의 인도에 따라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남북 및 북미 정상의 협력교류를 위해’ ‘북한 복음화와 교회의 회복을 위해’라는 기도제목을 붙잡고 합심기도를 드렸다.

아울러 양문교회 담임 이영신 목사는 “양문교회는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교회 설립 50주년 기념행사로 평화통일기도회를 드리게 됐다”면서, “국내외 정세가 계속 변하고 있는 가운데, 순수한 마음으로 평화통일을 준비해야 하는 곳이 있다면 그곳이 바로 교회이다. 저도 과거에 몸담았던 통일준비위원회가 안팎으로 열심히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감사를 드린다. 평화통일기도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성도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환영사를 전했다. 이에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 통준위원 송병원 장로, 총회회계 이영구 장로가 격려사와 축사로 화답했다.

특히 양문교회는 2월 16일 주일 1·2·3부 예배 때 통일준비를 위한 헌금을 드렸으며, 이를 통일사역에 사용해달라며 통준위에 전달했다.

평화통일기도회는 제주 서울에 이어 용인으로 향한다. 제3차 평화통일기도회는 3월 8일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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