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기독교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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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모리 마사이치/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저자 다케모리 마사이치 목사(1907~1990)는 도쿄 신학대학 교수와 학장, 미국 웨스턴신학대학과 하이델베르크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했던 인물이다. 또 일본에서 연속 강해설교를 시작한 선구자로 알려졌다. 저자는 봉천교회 재직 중 서양 선교사들이 쓴 글과 그들의 증언을 읽고, 자신과 비교할 때 만주와 훨씬 인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들이 지극히 만주 사람들을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를 생각했다. 수십년간 한결같이 사역한 선교사, 복음을 전하다 순교한 맹인 현지인. 페스트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만주인들을 돌보다 쓰러진 청년 교수 등의 헌신과 희생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밥심으로 사는 나라> (박영돈/IVP)

고신대 교의학 교수를 역임했던 박영돈 목사(작은목자들교회)의 주기도문 강해다. 저자는 하나님 나라는 이 땅의 현실과 거리가 먼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 땅에서 가장 절박한 밥의 문제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말한다. 밥을 구하는 일은 하나님 나라 추구를 방해하는 주제일 수 있으나 밥을 구하는 일은 매일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해야 하는 신앙고백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주기도문을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풀어내어 기도의 본질과 내용을 깊이있게 전달하고 있다.

 

<올인원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박동근/세움북스)

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한길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신학대학에서 조직신학 강의를 했던 박동근 목사는 자신이 연구하여 교회에서 강설했던 내용들을 책으로 엮었다.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1563)은 성경에 근거하고 성경의 진리를 충실히 표현하여 보편교회의 권위있는 신앙고백으로 전수되어 왔다. 도르트총회는 도르트신경, 벨직신앙고백서와 더불어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을 개혁교회 일치를 위한 3대 신앙고백문서로 인준했고 지금도 네덜란드개혁교회는 매주일 오후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차례대로 강설하는 것을 규례화하고 있다.

 

<근동고고학> (근동역사고고학회)

근동역사고고학회의 학술지이다. ‘예루살렘 정체성 연구’(이일호, 김경철), ‘이사야에 나타난 고엘 사상’(최성호), ‘사회적 접근을 통해 본 고린도교회의 문제점들’(노영근), 히브리서에 나타난 구약의 인용과 서술의 의미를 통한 구약과 신약의 관계성‘(이학재), ’현대사회에서의 계시의 자기정보화와 이에 따른 계시의 본질 왜곡에 대한 연구‘(이갑헌), 종교개혁의 교회음악에 미친 영향’(김형삼)의 논문 등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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