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아산시 찾아 위로 … 치료 병원 격려ㆍ마스크 지원 캠페인 이어져

한교총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방역용품을 전달했으며(왼쪽 사진) 예하운선교회는 환자들을 위해 애쓰는 명지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간식을 제공했다.(오른쪽 사진) 이렇게 코로나19 위기 속 불안한 국민을 위로하려는 한국교회의 섬김이 이어지고 있다.
한교총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방역용품을 전달했으며(왼쪽 사진) 예하운선교회는 환자들을 위해 애쓰는 명지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간식을 제공했다.(오른쪽 사진) 이렇게 코로나19 위기 속 불안한 국민을 위로하려는 한국교회의 섬김이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한국교회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김태영 목사 등·이하 한교총)은 2월 7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교민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아산 주민들에게 방역용품비 500만원을 지급했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류정호 목사(기성 총회장)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에 있는 아산시장 임시사무실을 찾아 기금을 전달하고, 아산시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류 목사는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국민을 품어주신 아산과 진천 지역민들에게 감사한다. 지역민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격리된 국민들의 마음까지 치유되고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한국교회가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 주심에 감사를 표하고, “지역 시설에 격리되어 머무르고 있는 국민들이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돌아가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내에 있는 교회를 섬기고 있는 박건구 목사는 “개발원에 오는 교육생들 덕에 주변 상권이 활발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수입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교회가 나서서 방역물품들을 전달하고 관심을 표해줘서 지역 주민들이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예하운선교회(대표:김디모데 목사)는 2월 11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입원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간식 등 응원물품을 전달했다. 확진자 치료는 물론 지역 보건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 및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예하운선교회 대표 김디모데 목사는 “병원 측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의료진들은 물론 하루 종일 병원 방문객을 맞이하는 보안요원들이 매일 야근을 하며 힘들다고 한다”며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가 어려운 때에 한국교회가 불안감을 조성할 것이 아니라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기아대책(회장:유원식)은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마스크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은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거나, 보호자의 무관심으로 질병에 노출되는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마스크 구입 및 긴급 생계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원식 회장은 “모든 아이들은 가정환경에 관계없이 건강하게 자라날 권리가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아프거나 힘든 아동들이 없도록 본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마스크 지원 캠페인은 기아대책 홈페이지(http://bit.ly/2020_mask)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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