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개관

침신대 김선배 총장(사진 가운데)과 한국창조과학회 정성수 대전지부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이 창조과학전시관 이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침신대 김선배 총장(사진 가운데)과 한국창조과학회 정성수 대전지부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이 창조과학전시관 이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진화론에 맞서는 창조과학을 널리 전파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감당해 온 대전 창조과학전시관(관장:조상영)이 네 번째 둥지를 틀게 됐다.

한국창조과학회 대전지부(지부장:정성수)와 침례신학대학교(총장:김선배)는 2월 7일 양 대표가 대전 침신대 총장실에서 만나 시설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창조과학전시관의 침신대 이전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날 합의된 계약에서 침신대는 올해 3월 1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창조과학전시관 운영을 위한 공간을 대전지부에 제공하며, 만료 후에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계약을 매년 자동 연장하기로 했다. 해당 공간 기본설비는 침신대가, 리모델링은 대전지부가 각각 담당한다.

창조과학전시관은 1993년 대전 세계박람회 기간에 특별전시 형태로 대전시 도룡동 청룡빌딩에서 3개월 간 개관하며 태동됐다. 당시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듬해 재개관이 이루어졌고 2002년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2009년에는 대전순복음교회로 이전해 27년간 역사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대전순복음교회가 창조과학전시관이 입주한 건물과 토지에 대해 매각결정을 내리면서 전시관 이전이 불가피해졌고, 이에 따라 대전지부가 몇 곳의 후보지를 물색한 끝에 가장 적극적인 수용의사를 보인 침신대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창조과학전시관은 2월 한 달 동안 휴관한 후, 다음 달 중 침신대에서 새롭게 개관하며 많은 성도들과 다음세대들을 위한 창조신앙의 요람으로서 역할을 재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