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위기에 대응하는 관리체계 구축해야
[오피니언] 위기에 대응하는 관리체계 구축해야
  • 기독신문
  • 승인 2020.02.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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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영 선교사(GMS 선교사무총장)
전철영 선교사(GMS 선교사무총장)
전철영 선교사(GMS 선교사무총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유행성 질환이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월 30일에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연이어 세계 각국은 위기 대책을 강구하였다.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인도 등은 바이러스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을 후송하였고, 몽골, 러시아, 네팔, 북한 등은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하였다. 일부 국가에서는 바이러스 사태를 낙관하여 위기 대책을 강구하지 않음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최근 사스, 신종 플루, 에볼라, 메르스 등 각종 전염병이 찾아올 때마다 국가들이 미숙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러한 전염병이나 재난, 사고 등에 대한 예방적인 조치가 늦어지고 즉각적인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람들은 더 불안하고 스스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도모하게 되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안전대처와 자진철수, 중국 입국이나 여행 금지를 권유했고, 자진 철수 시 2주 동안 자발적으로 격리하도록 했다. 또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공공기관과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총회세계선교회(GMS)는 긴급한 상황에 대해 선교사들에게 공지를 보내 감염예방에 대해 적절한 대응(증상, 예방수칙, 대처방법)을 하도록 권고하였고, 필요시 자진 철수하고 선교현장의 행사도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하도록 하였다. 선교지에서 선교사가 자진 철수하는 것은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면 가능한 방법이 아니었으나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교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마련하였다.

GMS는 매년 수백 건의 다양한 위기들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7년 9월부터 GMS본부에 위기관리원을 만들었다. 위기관리원은 다양한 위기가 발생할 것을 예측(조사)하고, 예방(교육)하며, 위기가 발생하였을 경우 신속하고 적절한 초동 조치를 취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어가는 것은 분명하지만 국가와 교회, 그리고 선교단체들은 심각성을 충분이 인지하고 있으며 감염방지에 대한 대응을 최선으로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충분히 보고되고 알려져야 사람들의 불안 증세는 줄어들 것이고, 위기를 맞서기 위한 것에 집중되어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질병이나 사고들을 모두 예방하고 완벽히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각 교단과 선교단체, 그리고 교회들은 위기상황에 잘 대처하기 위한 위기관리 체계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제는 새로운 위기에 대한 예방을 위해 위기관리 체계를 갖추어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계기로 향후 발생할 새로운 위기를 지혜롭게 대처하며 극복할 수 있는 적절한 위기관리 체계를 ‘교단·산하기관·교회’에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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