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에서 보낸 일주일> (벤 위더링턴 3/이레서원)

자는 신약주석을 여러 권 저술한 저명한 신약학자다. 그는 바울이 세운 고린도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얽힌 역사적 사실에 토대를 두고, 주인공 니가노르의 회심 이야기를 전개해 간다. 니가노르가 고린도에서 사업을 하고 여러 갈등을 겪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우리는 바울을 만나고 그곳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들어가게 된다. 저자는 이야기 진행에 맞춰 로마의 노예제도, 정치제도, 목욕탕 문화, 후원제도, 검투사 생활, 고린도가 멸망당하고 로마 식민지로 재건된 일, 가정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사진과 지도와 도해를 곁들여 자세히 설명한다. 또 고린도문화, 사회계급, 공동체 개념 등이 그리스-로마사회와 기독교가 어떻게 다른지 보여준다.

 

<헤르만 바빙크의 기독교세계관>
(헤르만 바빙크/다함)

저자가 1904년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총장직을 맡으면서 교수와 학생들 앞에서 한 강연이다. 바빙크는 윤리학과 교의학이 내용으로는 구분되지만 지식의 성격과 현실 연관성에서 보면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교의학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인간에게, 인간 안에서 행하신 일을 다루고, 윤리학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기초로 인간이 하는 행동을 다룬다. 즉 교의학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체계이고 윤리학은 하나님을 섬기는 지식의 체계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사유와 존재, 존재와 생성, 생성과 행동이라는 3가지 주제를 다루었다.

 

<일과 성령> (미로슬라브 볼프/IVP)

현대 세계의 인간 현실을 신학적으로 탐구해 온 미로슬라브 볼프의 초기작. 일의 중요성과 중심성을 고려할 때 그동안 일터의 그리스도인들을 안내하기 위한 대중적 순준의 논의는 종종 있었지만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신학 연구는 그다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볼프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시대의 일 문제를 신중하게 탐구하기 위한 새로운 신학적 틀을 제안한다. 1부에서는 현대 사회의 일에 대해 분석하고, 2부에서는 기독교에서 전통적으로 받아들여져 온 소명론의 한계를 지적하고, 종말론적 새 창조라는 신학적 틀 안에서 성령론에 기초한 일의 신학을 발전시킨다.

 

<C.S루이스가 만난 그리스도> (박성일/두란노)

C.S루이스 전문가 박성일 목사가 전하는 루이스 신학과 신앙의 핵심이다. 이 책은 루이스가 남긴 글 중에 그리스도에 대한 그의 이해를 가장 풍성하고 깊이 있게 설명해 놓은 부분들을 풀어서 전달해 준다. 독자들이 루이스를 이해하고 그리스도에게 다시 한번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약간의 주석적 도움을 포함하고 있는데 즉 주해자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만큼 여기저기에 약간의 설명 또는 논평을 달았다. 저자는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및 조직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인 최초로 C.S.루이스의 신학을 주제로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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