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선교 전략>
(김에녹/죠이선교회출판부)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 와 있는 장단기 이주민이 270만명을 넘었다. 이주민 선교는 한국교회의 중요한 선교 영역으로 자리 잡았지만, 아직도 이주민 선교는 기독교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과제다.

저자는 이주민 선교에 있어 타민족이 모여드는 도시야말로 하나님이 선교를 위해 주신 기회이자 선물이라고 말한다. 중국에서 16년간 무슬림 소수 민족에게 선교 사역을 하고 미국에서 10여 년간 한인 소수 민족을 만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만큼 이 책에서는 실제적이고 생생한 현장 사례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전통적 인류학의 관점을 넘어 도시인류학적 관점으로 도시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민족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독자들이 선교 전략의 눈으로 도시를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16년간 중국의 도시에서 무슬림과 대학생 사역을 했으며, 현재 미국 풀러신학교 선교대학원과 한국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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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용서하고 선교할 때입니다>
(박청민/가나북스)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반일감정이 드높았다. 3·1운동이 100주년 되는 해였기 때문이다. 거기에 정치적 이슈도 많았다. 감정싸움 끝에 일본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했고, 한국은 일본에 대해 ‘지소미아’ 파괴로 대응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 선교사가 된 저자는 이런 한일 간의 오랜 갈등을 보며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슴으로 품었다. 일본을 미워하기보다, 일본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고, 나라를 진정하는 일이라는 생각이다.

책에는 저자가 일본인 아버지에 대한 상처와 미움을 극복하고 선교사가 되기까지의 과정, 일본에서의 유학생활 이야기 등이 편안하고 따뜻한 문체로 실렸다. 저자의 자전적 믿음의 고백이 일본 선교에 긴요한 징검다리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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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익한 종의 편지>
(이삭/문광서원)

모퉁이돌선교회 대표인 저자가 새롭게 펴낸 책이다. 1945년 황해도에서 출생한 저자는 가족과 함께 월남해,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985년 모퉁이돌선교회를 설립했다.

저자는 35년간 공산권 선교라는 불모지에서 성경을 배달하는 사역을 감당하는 가운데, 귀한 동역자들을 만났다. 선교회에서 매달 보내는 소식지를 읽으며 함께 기도해주는 동역자, 세상의 성공보다는 하나님 나라에 눈이 열려있고, 귀가 열려있는 동역자, 자신의 밥 한 끼는 제대로 차려먹지 않아도 성경 한 권 가지지 못해 눈물짓는 북한 성도들의 마음을 외면하지 못하는 동역자….

책은 저자가 고단한 사역 길 가운데 만난 동역자들에게 보내는 편지글이다. 편지 속에는 고난과 핍박의 길이 생생하게 적혀있다. 그리고 그러한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나가는 성도들의 이야기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일꾼들의 발걸음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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