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옥 목사의 목회자를 위한 사진교실]

‘소나무’(위)는 전라남도 보성군 웅치면에서 2월 하순에 파노라마 세 컷으로 촬영했다. ‘자작나무’(아래)는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서 6월 초에 파노라마 다섯 컷으로 촬영했다. ‘소나무’는 ISO 50, 셔터속도 1/40, 조리개 F8, 바이어스 –0.3으로 설정했다. ‘자작나무’는 ISO 200, 셔터속도 1/200, 조리개 F5로 설정했다.

 

사진을 찍다보면 아름다운 풍경을 한 부분만 담는 것이 아쉬울 때가 있다. 이럴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파노라마 사진이다.

1. 파노라마는 여러 장의 사진을 한 장의 이미지로 이어준다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 강산을 사진에 담을 때, 사용하는 렌즈에 따라 일부 지점만 한정해 찍게 된다. 하지만 한 폭 한 폭의 절경을 여러 장으로 촬영하여 한 장의 사진으로 이어줄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파노라마 사진이다.

2. 파노라마는 프레임의 확장을 의미한다
파노라마 사진은 보통 길쭉하게 보이는데, 한 장으로 찍은 일반 사진도 하늘 부분만 잘라 반토막을 내면 이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잘라낸 사진이 부분을 버린 프레임의 축소를 의미한다면, 파노라마 사진은 프레임의 확장을 의미한다. 다섯 컷의 파노라마 사진이라면 프레임 다섯을 하나로 합쳐놓은 것이다. 보통카메라로 1m 크기의 사진을 출력한다면, 다섯 컷으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은 5m의 사진으로 출력할 수 있다.

3. 파노라마는 사진의 화질을 향상시켜준다
디지털카메라에서 사진의 화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이다. 파노라마 사진은 이미지센서를 몇 갑절로 향상시켜주므로 자연히 사진의 화질을 높여준다. 보통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큰 사이즈로 출력하면 당연히 흐려질 수밖에 없다. 파노라마로 촬영한 파일은 큰 사진으로 출력해도 좋은 화질을 얻을 수 있다.
4.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
첫 번째로 어디서 어디까지 촬영할 것인지 시작과 끝을 설정해야 한다. 두 번째로 몇 장으로 찍을 것인가를 계획해야 한다. 촬영의 범위와 사용하는 렌즈에 따라서 장수를 계산해야 하며, 이 때 한 컷과 한 컷 사이는 10~20% 정도 겹쳐서 촬영해야 한다. 세 번째로 수평과 수직을 잘 맞추어 촬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들 때 사진에 찍히지 않는 공간이 생길 수 있다. 네 번째로 모든 컷의 노출이 일정해야 한다. 사진마다 노출 차이가 있다면 밝기가 제각각이 되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없다. 노출을 수동으로 설정하여 촬영하면 일정한 밝기의 사진이 된다. 다섯 번째로 왜곡이 적은 렌즈를 사용해야 한다. 표준렌즈는 왜곡이 적다. 광각렌즈는 왜곡이 많으며, 어안렌즈는 왜곡이 심하다. 당연히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때에 가장 유리한 렌즈는 표준렌즈나 그에 가까운 렌즈이다. 여섯 번째로 삼각대를 사용해야 한다. 삼각대를 사용하면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으며, 수직과 수평을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

5. 포토샵(CS6, CScc)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완성하는 방법
파노라마 사진을 수동으로 완성하는 방법이 있으나, 포토샵을 활용하여 자동으로 만드는 것이 더 편리하고 쉽다. 포토샵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파일을 불러온 후 자동화(Automte)와 포토머지(Photomerge) 단계를 차례로 거친다. 그리고 레이아웃(Layout)에서 원통형(Cylindrical)을 설정하고, 찾아보기에서 파일을 불러온다. 이어 파일을 찾아 설정한 후 확인(Ok)을 눌러 기다리면 한 장의 멋진 이미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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