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서 연수 일정 마치고 귀국

김철승 예수병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한국에서 연수과정을 마친 몽골인 의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철승 예수병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한국에서 연수과정을 마친 몽골인 의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의료선교를 통한 조국 복음화를 꿈꾸는 몽골의 기독의료인들이 한국에서 소중한 수련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몽골 아가페병원의 외과전공의들인 도르즈데렘과 우수크흐바얄 씨는 전주 예수병원(원장:김철승)에서 3개월간의 연수일정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예수병원은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몽골 아가페병원의 의사 14명에게 순차적으로 의료연수를 실시해왔다.

혁민이라는 한국 이름도 갖고 있는 도르즈데렘 씨는 몽골 국립의대를 졸업한 후 아가페병원 레지던트로 근무하던 중 예수병원 연수를 자진 신청해 한국에 찾아왔다. 어릴 적 부모와 함께 한국에 찾아와 초등학교 시절까지 보낸 바 있다는 도르즈데렘 씨는 두 번째 방문이 된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첨단 의료기술을 습득했다.

유창한 한글 실력으로 한국의 의료서적들을 몽골어로 번역하는 작업과 함께, 아가페병원에서 근무하며 몽골의 시골마을 곳곳을 찾아다니는 의료 활동을 펼치는 중이라는 도르즈데렘 씨는 “더 나은 크리스천 의사가 되어 몽골의 의료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스크흐바얄 씨도 이번 연수가 몽골 의학발전과 기독교 복음을 위해 공헌할 수 있는 실력 및 도전정신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한국의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주 예수병원은 앞으로도 몽골 아가페병원과 꾸준히 교류하며, 우수한 의료진들을 초청해 의학과 신앙의 훈련 기회를 제공함으로 이들이 몽골의 의료선교를 이끌어가도록 도울 계획이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