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목회ㆍ기독교북한선교회 정기총회 열어

영성목회연구회 총재 길자연 목사가 제23회 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영성목회연구회 총재 길자연 목사가 제23회 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23회 영성목회연구회 총회 및 기독교북한선교회 총회가 2월 3일 왕성교회(길요나 목사)에서 열렸다. 영성목회연구회 및 기독교북한선교회 총재 길자연 목사(증경총회장)는 “하나님 앞에서 내 믿음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8년 전 은퇴 후에도 교회를 두 번이나 개척해 사역하고 있다”며 “영성목회연구회와 기독교북한선교회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신학과 영성이 교회를 지킨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유럽교회가 몰락한 것은 신학이 자유화되고, 교회가 세속화돼 영성이 잠들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모두가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영성을 실천해 교단을 살리고, 한국교회를 살리자”고 권면했다.

영성목회연구회는 이날 지도위원 11명과 중앙위원 80여 명, 연구위원 4명, 사무총장 황석산 목사(큰숲교회) 등을 추대했다. 중앙위원 대표로는 강재식 목사(광현교회)가 세워졌다. 기독교북한선교회 이사장이기도 한 강재식 목사는 “영성목회연구회를 재건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이 자리에 모인 줄 안다. 최선을 다해 영성목회연구회와 함께 하시는 분들을 섬기겠다”며 “더불어 개혁주의 신학으로 북한 선교를 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인사했다.

총회에는 또 최우식 목사(총회총무) 배광식 목사(대암교회) 남태섭 목사(대구서부교회)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영성목회연구회는 1997년 길자연 목사를 중심으로 한국교회의 영성목회를 정립하고 많은 목회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으며, 수련회, 세미나 등을 통해 교단 목회자들을 섬기고 있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강재식 목사가 인도했으며, 전인식 목사(평촌제일교회) 기도, 박재신 목사(총회회록서기) 성경봉독, 합심기도, 안명환 목사(증경총회장)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