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회기 평화통일기도회 제주서 시작

다시 제주에서 평화통일기도회가 시작됐다. 총회통일준비위원회(위원장:김재호 목사)가 주최한 104회기 제1차 평화통일기도회가 2월 2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탐라교회(민경민 목사)에서 거행됐다.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103회기에 이어 104회기에도 제주에서 평화통일기도회를 개회한 것이다. 104회기 첫 평화통일기도회에는 위원장 김재호 목사 등 통준위원과 총회회계 이영구 장로, 노회장 이수덕 목사 등 제주노회 관계자와 탐라교회 성도 8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통일과 북한 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김재호 목사의 인도로 문을 연 기도회는 부위원장 이유경 장로 기도, 서기 황재열 목사 성경봉독, 부위원장 김기성 목사 설교, 이수덕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꿈꾸면 이루는 통일’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기성 목사는 “우리나라가 언제쯤 통일이 이루어질지 하나님 한 분만 아신다. 하나님을 향해 꿈을 꾸다보면 반드시 통일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김 목사는 △죄에서 자유한 통일 △환경에서 자유로운 통일 △국가에서의 자유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며, “여러분이 통일의 씨앗이 되는 꿈을 꾼다면 머지않아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계 김태영 장로, 통일분과장 오종영 목사, 제주노회 부노회장 민경민 목사의 인도에 따라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남북 및 북미 정상 협력교류를 위해’ ‘북한 복음화와 교회의 회복을 위해’라는 기도제목을 붙잡고 합심기도를 드렸다.

제주노회 증경노회장 김경태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으며, 총회회계 이영구 장로와 통준위원 송병원 장로가 각각 축사와 격려사로 화답했다. 김경태 목사는 “제주에서 시작된 이 기도회를 통해 전국 교회 위에 기도의 불이 활활 타올라 한국교회를 깨우고 휴전선이 복음의 능력으로 무너져 이 땅에 평화가 오길 기대한다”고 소망했다. 이영구 장로는 “오늘의 기도와 찬송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울려 퍼져 복음으로 하나 되는 한반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차 제주 평화통일기도회를 은혜 가운데 마무리한 통준위는 이제 서울로 향한다. 김재호 목사는 “통일 준비는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진행하고 기도로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확신이 섰다”면서, “제주에서 시작된 평화통일기도회가 서울 경기 대전 광주 부산 원주로 확대된다. 전국의 목회자와 성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2차 평화통일기도회는 2월 19일 서울 양문교회(이영신 목사)에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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