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안방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집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각 기독방송들이 야심차게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CBS는 오지에서 헌신하는 선교사들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엮어낸 다큐멘터리 <순종>을 편성했다. 만날 수 있다. CBS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호평을 받았던 <순종>의 TV 다큐멘터리 버전 중 아프리카 우간다 딩기디 마을과 필리핀 막탄 섬 이바바오 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눈물겨운 이야기가 펼쳐진다.(23일 오후 11시 10분, 24일 오전 11시)

기독교가 구한말 사회 변화에 끼친 영향과 역사를 재조명했던 다큐멘터리 <예수의 흔적> 시리즈의 또 다른 이야기도 설 연휴 펼쳐진다. 주인공은 아서 웰본 선교사로, 1900년 조선에 와서 평생을 농촌 및 산촌 진료와 복음 전도에 힘쓴 이다. 이 외에도 100여 년 전 3·1운동을 목격하고 일본 제국주의가 벌인 만행을 고발하는 데도 힘썼던 감동적인 일대기가 소개된다.(25일 오전 7시)

최근 한국교회는 극심해지는 우리 사회 갈등을 오히려 부추긴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CBS는 <2020 한국교회를 말한다>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교회의 자세를 묻는다. 1부 ‘갈등 사회 속의 한국 교회’ 시간에서 김지철 목사와 함께 한국교회의 오늘을 진단하고, 2부 ‘40대가 바라본 한국교회’ 시간에서는 한국교회가 나아갈 바를 묻는다.(24일, 27일 저녁 9시 50분)

 

 

 

 

C채널은 4개 교회 150명 성도들이 9박 10일간 떠난 성지순례 <꽃보다 목사 시즌2>를 방영한다. 바울의 전도여행의 무대가 되었던 터키, 그리스 등 13개 도시를 다니며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그 당시 바울이 느꼈던 선교 현장의 현실을 몸소 체험한다. 성경에서 문자로만 보았던 역사적 장소들이 현실의 눈앞에 펼쳐지는 성지순례를 통해 시청자들은 살아있는 역사로서의 성경을 만나볼 수 있다.(23~24일 오전 10시)

<힐링토크 회복>에서는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가수 손진영 씨를 만난다. 하나님을 만나고 180도 바뀐 인생을 살아가는 그는 이제야 삶의 참 가치를 찾아 그것을 쫓으며 살고 있다고 고백한다. 따뜻한 인생 스토리와 더불어 MC 정선희를 포복절도하게 만든 센스 있는 입담까지 설 특집으로 만나본다.(27일 오전 11시)

이스라엘 전문가 이강근 박사가 성지 곳곳을 소개하는 <성지가 좋다>가 특집으로 설 연휴 안방을 찾아온다. 일반인들은 쉽게 갈 수 없는 ‘히브리대학교’를 방문, 유대인들의 탈무드를 직접 읽어보며 그들이 평생을 연구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여다본다. 또한 팔레스타인과 분쟁 한가운데에 위치한 헬몬산 군사지역을 한국 최초로 찾아가 분쟁의 땅을 바라보는 순례자들의 남다른 감회도 소개한다.(23~24일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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