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직분자금식기도회 기도 열망 확인 17일 마쳐

“주님, 제가 죄인입니다.” 2020년 회복의 해를 맞아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직분자금식기도회가 열렸다. 이들의 기도가 생활의 영성으로 변화되고, 직분자의 회개가 한국교회 전체의 회복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14일 장로들이 두 손을 들고 회개의 기도를 올리고 있다.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주님, 제가 죄인입니다.” 2020년 회복의 해를 맞아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직분자금식기도회가 열렸다. 이들의 기도가 생활의 영성으로 변화되고, 직분자의 회개가 한국교회 전체의 회복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14일 장로들이 두 손을 들고 회개의 기도를 올리고 있다.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영성 회복과 한국교회의 진정한 부흥을 갈망하는 중직자들이 하나님 앞에 머리를 숙였다. 그리고 영성 회복은 다름 아닌 ‘나부터’ 일어날 것을 다짐하며 뜨겁게 기도했다.

의정부 광명교회(최남수 목사)에서 열린 총회영성회복기도운동본부(본부장:장봉생 목사) 주최 제1회 전국직분자금식기도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금식기도회를 기점으로 104회기가 표방한 ‘회복’의 분위기는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참석 숫자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4일간의 기도회는 기도회답게 진행됐으며, 금식해야 하는 불편함 속에서도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아울러 기도회다운 기도회가 교단에서 이어져야 한다는 요청이 현장에서 컸다.

사실 기도운동본부 출범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기도운동이 연속성을 갖고 진행될 것인지, 교단 구성원들의 호응도가 어떠할지, 행사성 또는 전시성으로 전락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교단 차원의 금식기도 진행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와 총회 외에는 대규모로 모이는 경우가 드물뿐더러, 금식을 하며 오로지 기도에만 집중하는 기도회를 도입하기란 쉽지 않은 풍토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금식기도회로 교단 차원의 기도운동 가능성을 경험했고, 기대감을 갖게 한 것은 큰 수확이다.

내용적으로도 좋았다는 반응이 대체적이다. 직분별 맞춤형 메시지 선포 및 기도제목은 기도회 목적을 명확하게 한 효과가 있었고, 직분별로 나태해진 마음과 사명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행사 아닌 기도’라는 성격을 규정한 집행부의 결단도 주효했다. 오직 찬양과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기 위해 군더더기 순서를 배제시켰다. 강사들로부터 행사비를 받는 관행도 없앴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설교자와 기도회 인도자들이 순서비 등 재정적 지원을 일절 받지 않고 순수하게 섬김에 동참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예상대로 금식기도는 교단 지도자들에게는 매력이 없거나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어떤 직분자보다 목회자들의 참석이 가장 저조했다. 인본주의를 극복하고 개혁신앙에 근거한 신앙을 추구한다는 취지의 기도회라면 누구보다 목회자들이 먼저 앞장서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기도회가 평일 낮에 치러지고,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열리다보니 접근성과 생업 관계로 참석률이 다소 낮았다.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세밀한 참여 독려가 아쉬웠던 대목이다.

그럼에도 참석자들의 반응과 교단 풍토를 감안하면 새롭게 시도한 이번 금식기도회는 긍정적이다.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금식기도회가 갈수록 참석자 수와 열기가 높았다”며 “오로지 기도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이러한 기도열망을 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절실한 기도 회복의 길로 이끌다
직분자 금식기도회, 무엇을 기도했나

금식기도회에서 인사말을 전한 김종준 총회장이 “마가의 다락방 같은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금식기도회에서 인사말을 전한 김종준 총회장이 “마가의 다락방 같은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제104회 총회는 ‘회복’을 주제 삼았다. 교회다움을 잃어가고 목회자와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답지 못해 비판을 받고 있는 시대에, 한국교회를 향해 내부에서부터의 회복을 과제로 제시한 것이다.

아울러 전국직분자금식기도회는 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회복 사역의 일환이다. 따라서 4일간 3000여 명의 목사 장로 집사 권사 교사 신학생 등 직분자들이 함께한 기도회에서도 회복을 향한 울림이 이어졌다.

시작은 목회자의 회복이었다. 목회자와 신학생 대상으로 열린 첫째 날 기도회를 인도한 최남수 목사는 먼저 목회자가 회복되어야 한국교회가 회복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남수 목사는 설교를 통해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고난의 영성을 통과하는 △하늘 문이 열리는 △하나님이 비전이 보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는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하나님께서 친히 택하신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목회자와 신학생들은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이 되지 못한 자성의 목소리로 회개의 기도를 올렸다.

이어 장로 집사 권사 교사들도 직분자로서의 잘못을 회개하고 회복을 간구했다. 참석자들은 “총회와 교회, 일터와 가정에서 자신들의 언행으로 인한 죄를 회개하고 평강의 입술이, 예수님의 말씀만 선포하는 입술이 되게 해달라”고 부르짖었다.

한국교회의 시급한 과제인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도 울려 퍼졌다. 주일학교 교사를 비롯한 직분자들은 다음세대를 교회로 인도하지 못해 주일학교가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며 책임을 통감했다. 아울러 이들은 “다음세대를 회복시키는 사명자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고, 주일학교 아이들과 청소년들, 청년들이 주님 앞에 다가가는 역사가 일어나게 해달라”고 절절히 기도했다.

목회자와 신학생의 회복, 장로 집사 권사 교사의 회복, 다음세대의 회복은 결국 교회의 회복을 간구하는 기도로 이어졌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날선 비판을 받고 있다. 목회세습, 목회자 성범죄, 교회분쟁 등이 한국교회를 가리키는 키워드로 입력되고 있고, 교회의 본질을 상실한 채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

총회장과 총회임원들을 비롯해 기도회에서 참석한 모든 이들은 교회의 지체이기에 무너지고 있는 한국교회의 실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절박한 심정으로 “한국교회를 회복의 길로 이끌어 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경제 회복과 복지 정책을 위해 △바른 교육정책을 위해 등 나라와 민족을 주제로도 합심기도를 드렸다.

김종준 총회장은 기도회 첫째 날 인사말에서 “전국직분자금식기도회가 마가의 다락방의 기도회가 되어 침체된 한국교회가 다시 타오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이번 전국직분자금식기도회에 대해 홍보 부족과 참석 저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김종준 총회장의 희망과 ‘우리를 회복시키소서’라는 주제처럼 기도를 통한 교회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

송상원 기자 knox@kidok.com

“기도로 회복의 능력 얻자”
기도회서 선포된 메시지

기도회를 이끈 설교자와 기도 인도자들. 상단 왼쪽부터 최남수 정우홍 송태근 유창진 이건영 유선모 김대훈 김미열 권재호 김근영 박성규 서경철 김지훈 박상준 목사.
기도회를 이끈 설교자와 기도 인도자들. 상단 왼쪽부터 최남수 정우홍 송태근 유창진 이건영 유선모 김대훈 김미열 권재호 김근영 박성규 서경철 김지훈 박상준 목사.

금식기도회 강단에 오른 목회자들은 한국교회 회복에 직분자들의 역할이 중차대함을 설명하면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로 능력을 얻자고 강조했다.

첫째날 목회자와 신학생들을 위한 기도회에서 설교한 최남수 목사는 ‘그발 강가의 에스겔’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가장 귀하게 심어줬던 비전은 지도자에 대한 비전이었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우리 교단의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이 지도자의 비전을 받아야 한다”면서 “지도자들이 기도하면 교단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한국교회는 부흥할 것”이라고 도전했다.

‘기도 외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정우홍 목사(서울명성교회)는 “한국교회를 회복시킬 수 있는 것은 기도 외에 없다”면서 “기도하면 문제가 해결되고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서 한국교회를 회복시키는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둘째날 장로들에게 설교한 송태근 목사(삼일교회)는 ‘질문인가, 고백인가?’라는 제목으로 “욥기를 통해 알아야 할 것은 율법의 잣대로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인생을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를 줄 수 밖에 없었던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송 목사는 “한국교회의 회복은 모든 직분자들이 가슴 속에 십자가 구속의 사랑과 은혜를 회복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유창진 목사(세광교회)는 ‘길 가에서 길 위로’라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예수님을 찾아야 할 때는 지금 이 순간”이라며 “그저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실 큰 일을 기대하면서 살자”고 제안했다. 유 목사는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을 때 세상은 우리의 믿음의 걸음을 방해하고 조롱할 것”이라면서 “그럴 때라도 우리는 더 크게 소리 높여 예수의 이름을 부르고 긍휼을 구하자”고 격려했다.

셋째날 집사 권사를 대상으로 설교한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는 ‘성숙함을 갈망하라’라는 제하에 “그리스도를 닮아 성숙한 언행을 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일깨웠다. 이 목사는 “예수님은 사탄과 이단 무리를 빼놓고는 상식이 통하는 분이었다”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언행을 하며 성숙한 인격으로 상대를 감동시키자”고 설득했다.

유선모 목사(원당교회)는 ‘잃어버린 영성을 회복합시다’라는 말씀으로 “다윗은 사울에 쫓길 때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았지만, 평안할 때 기도가 무너지자 영성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유 목사는 “특히 시련과 고난이 닥치고 환경의 변화가 있을 때 하나님이 영성이 무너진 우리에게 주시는 신호라고 생각하고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자”고 언급했다.

넷째날 주일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설교한 김대훈 목사(부산 초량교회)는 ‘그땐 옷을 찢었고, 지금은 책을 찢었다’ 설교에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요시야왕은 회개하여 회복의 축복을 받았지만 그의 아들 여호야김은 말씀을 무시하고 오히려 성경을 찢는 교만을 행하므로 멸망과 죽음을 당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의 우리 부모 세대는 비록 지금보다 많이 배우지 못하고 풍족하지 못했지만 하나님 말씀을 두려워하며 눈물로 예배당 마룻바닥을 적시며 기도했다”면서 “우리도 선배들의 신앙을 본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며 열심을 회복하자”고 촉구했다.

김미열 목사(원주중부교회)는 ‘하나님나라 일꾼으로 양육하라’ 설교에서“하나님은 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고 일꾼으로 양성하는 일을 맡기기 위해서 교사를 부르셨다”면서 “교사직분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천국일꾼으로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아이들을 천국 일꾼으로 만드는 방법은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는 데 있다”면서 “이를 위해 아이들과 자주 만나 예수님 중심의 대화를 하고, 일생 동안 예수님을 알아가고 예수님을 본받는 데 있어서 교사가 먼저 배움과 섬김의 모범이 되자”고 전했다.

노충헌 기자 mission@kidok.com

기도회 마지막 날, 주일학교 교사들이 설교자들의 인도에 따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특히 주일학교 교사들은 다음세대 회복의 사명을 품고 하나님나라의 일꾼을 양육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도회 마지막 날, 주일학교 교사들이 설교자들의 인도에 따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특히 주일학교 교사들은 다음세대 회복의 사명을 품고 하나님나라의 일꾼을 양육하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 기도운동 본부장 장봉생 목사
“더욱 기도” 확산되는 계기되길

▲전국직분자금식기도회가 끝났다. 전반적으로 평가한다면.
=기도가 살아 있는 광명교회의 준비와 섬김에 깊이 감사드리고, 최고의 강사들과 기도 인도자들이 사례 없이 기쁘게 섬겨주신 것도 감사한 일이다. 짧은 준비와 홍보, 낮시간 진행, 의정부라는 위치 등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교단 차원에서 금식하며 기도했다는 자체에 의의가 있다.

▲직분자별로 금식기도회를 가진 의미는.
=직분에 맞는 메시지와 기도제목을 붙잡기 위함이었다. 주님께서 주신 직분의 본질과 역할을 다시 회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기도회 내용과 호응도는 좋았는데 흥행에는 아쉽다는 평가가 있다. 어떤 보완이 필요할까.
=5월 전국목사장로기도회나 과거 <기도한국>과 비교해 적은 숫자임은 틀림없다. 행사성을 지양하려다 보니 운영의 미숙함으로 비쳐졌을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는 직분별 기도회가 아닌 전체 성도가 참여하는 다양한 방식의 기도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 많이 모이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은 기도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도가 ‘운동’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과 참여가 필요할까.
=향후 매월 1주간 영상을 통해 각 처소나 교회, 지역별 거점교회에서 함께 모여 기도하는 등 기도운동의 바람을 꾸준하게 일으킬 생각이다. 결국엔 가정마다, 교회마다 자발적 기도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말씀과 기도를 통한 부흥이 교단과 한국교회 그리고 사회에까지 들불처럼 번져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회복시키소서”라는 부르짖음이 있어야 한다. 개인이 변화되어야 하겠지만, 영적 물결에 떠밀려서라도 거룩함을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기도회 참가자 현장 인터뷰
“귀한 기도의 시간 큰 은혜”

 

정명호 목사(열린문교회)

‘우리를 회복하소서!’라는 기도회 취지에 맞게 개인 기도제목을 뒤로하고 한국교회 회복과 목회자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며 기도했습니다. 선교 초기 한국교회는 말씀과 기도 전도의 열정이 가득했습니다.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서는 목회자부터 회개해야 합니다. 저부터 목회자로서 잘못이 컸음을 회개했습니다. 총회가 주최해 전국직분자금식기도회를 열었다는 게 귀한 일입니다. 이번 회기 한 차례로 마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최해 회복의 길로 인도하길 기대합니다.

 

 

 

김봉중 장로(마산 새누리교회)

지금은 두말나위 없이 기도할 때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지탄을 받고, 교권이 땅에 떨어진 때에 무엇보다 우리는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총회의 권위를 세우고, 나라와 민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특히 말씀도 은혜가 넘쳤고 동역자들과 같은 기도제목으로 뜨겁게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욕심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우리의 죄악의 겉옷을 벗어버리고 담대히 주님의 영광을 위해 더욱 힘쓰는 장로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이번 기도회로 인해서 우리 교단과 산하 교회에 변화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길 희망합니다.

 

 

 

김갑선 권사(꽃동산교회)

내 영이 먼저 회복되고, 교회에서 귀한 디딤돌로 쓰임받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특별히 금식기도회여서 더 간절히 하나님께 나아가는 시간이 됐습니다. 직분자들이 먼저 은혜를 받고 영성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전국에 있는 집사와 권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전국교회에 기도운동이 확산되고, 어려운 농어촌교회와 작은교회들이 회복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기도운동을 통해 한국교회 미래를 이끌어갈 다음세대가 살아나길 기도합니다.

 

 

 

이종훈 집사(왕십리교회)

주일학교 학생들 숫자가 줄어들고 특히 학교 시험철이 되면 더욱 현격하게 자리가 비는 현실을 보며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이번 금식기도회에서 교사들이 사명감과 능력을 회복하여 학생들의 발걸음을 교회로 돌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연초에 다음세대를 생각하면서 기도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도전을 받아 더욱 열심을 품고 봉사할 힘을 얻게 됐습니다. 참석한 다른 교사들도 자신들의 교회만 생각하던 데서 시야를 넓혀 한국교회 주일학교 전체를 위해 고민하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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