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봉사활동 중인 한남대 학생들이 현지인들에게 푸드바이크 조립과정과 음식 조리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봉사활동 중인 한남대 학생들이 현지인들에게 푸드바이크 조립과정과 음식 조리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한국의 서민들에게 포장마차나 푸드트럭이 생계의 활로가 되었듯이, 베트남의 서민들에게도 같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한남대학교(총장:이덕훈) 학생들은 이런 고민으로 2020년 1월의 해외봉사활동을 준비했다. ‘글로벌 체인지메이커 프로그램’에 참여한 13명의 학생들은 베트남에서 교통수단이자 생활도구로 사용하는 바이크에서 그 해답을 얻었다. 그 결과로 ‘푸드바이크’가 탄생했다. 학생들은 교수들과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동문들의 도움을 받아 푸드바이크를 제작했다. 이를 활용한 메뉴와 조리과정 등을 개발하고 예산분석과 시장조사까지 진행했다.

마침내 1월 4~11일 베트남 바찌현에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현지인들에게 푸드바이크 조립 과정과 음식 조리과정을 전수했다. 메뉴는 한류의 영향으로 현지에서도 인기가 좋고 재료 구입이 용이한 씨앗호떡, 인절미 빵, 꽈배기 등을 선택했다. 교육에 참여한 현지인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교육을 마친 후 푸드바이크를 시범운영하는 과정까지 진행해 더 큰 호응을 얻었다.

유근준 한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서민들의 자립기반을 지원함으로써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체인지 메이커 활동을 앞으로도 국내와 해외에서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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