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B 제안에 후원 의사 잇따라 … “남미 선교 건강한 협력 모델 기대 커”

GMS 브라질 장로교회 개척 프로젝트는 현재 선교의 불이 뜨겁게 붙고 있는 남미 선교에 GMS가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사진은 9일 GMS 선교사 임명식 장면.
GMS 브라질 장로교회 개척 프로젝트는 현재 선교의 불이 뜨겁게 붙고 있는 남미 선교에 GMS가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사진은 9일 GMS 선교사 임명식 장면.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김정훈 목사·GMS)가 진행하고 있는 브라질 장로교회 개척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GMS는 지난 12월부터 브라질장로교총회(IPB)가 제안한 브라질 장로교회 교회당 건축에 참여할 후원교회와 기관, 개인을 모집하고 있는데, 벌써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밝힌 교회와 노회, 개인이 6∼7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GMS는 1월말까지 1차로 20개 교회당 건축 참여 신청을 받고, 4월말 프로젝트 후원자들과 함께 브라질을 방문해 헌당식을 가질 예정이다.

GMS가 브라질 장로교회 개척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브라질장로교총회도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MS 김정훈 이사장은 “GMS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기독신문 기사를 보고, 브라질장로교총회에서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산하 국내선교부에 교회당 부지 마련을 위해 20만불을 지원키로 했다”며 “지구 반대편에 있는 교회들이 선교를 위해 힘을 합치는 특별하고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장로교총회는 1859년 미국장로교회의 선교로 시작된 개혁주의 교단으로, 예장합동총회와는 2018년 7월 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브라질장로교총회 국내선교부는 2020년까지 장로교회가 없는 10만명 이상의 도시에 150여 개의 장로교회를 건축하자는 ‘교회 개척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GMS와 예장합동교단에 이 프로젝트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건축되는 교회당 크기는 일반적으로 10×30제곱미터(㎡)이고 건축비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어, 2200만원, 3000만원, 4000만원, 5000만원 이상 등으로 다양하다.

특별히 이번 프로젝트는 여느 해외교회당 건축과 달리 여러 면에서 투명성과 연속성, 효율성이 돋보인다. 브라질장로교총회는 프로젝트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교회당 건축 부지를 이미 확보했으며, 사역자 역시 준비했다. 또 교단이 건축을 직접 주관해 추가 건축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며, 건축 후에도 교회 운영비와 목회자 생활비 지원이 필요 없도록 했다. 또 교회당을 건축한 곳에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선교사 자녀가 브라질장로교총회 산하 학교에 입학할 경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GMS는 1월 9일 GMS선교센터에서 프로젝트 공동위원 모임 겸 발기인 모임을 갖고, 전국 교회에 이번 프로젝트를 더 홍보하고 참여를 요청키로 했다. 김정훈 이사장은 “선교지마다 교회당을 건축한 후에 시간이 지나면 재산권과 이양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번에 건축하는 교회들은 처음부터 브라질 교단 교회로 등록되고, 건물도 영구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남미 선교의 중심지인 브라질에 건강한 장로교회당을 세우는 일에 교단 교회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GMS는 같은 날 제5차 정기임원회를 열고 안건을 논의했다. 국내 주요 행사로 3월 2일 부천 서문교회(이성화 목사)에서 전체 이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포럼을 열기로 했으며, 이사회 임원과 지역·전문위원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카이로스 선교훈련을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GMS선교센터에서 갖기로 했다.
또 같은 날 선교사 임명식을 열고 문진세·강연희(라오스) 박수관·김혜정(캄보디아) 백혁·김인숙(태국) 변대현·이소망(말레이시아) 최하영(우간다) 김현숙(태국) 정은지(나미비아)를 GMS 선교사로 임명했다. 이외에도 증경총회장이자 GMS 증경이사장인 김선규 목사를 명예순회선교사로, 권순직 목사 이용길 목사 백성기 장로를 명예선교사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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