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교 65회 전국대회...인천노회 성경고사ㆍ찬양율동대회 동시 종합우승 '진기록'

“하나님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이 세상의 미래입니다.”

전국 주일학교 학생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총회 산하 주일학교의 축제인 제65회 전국대회가 1월 9일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개최됐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김삼수 장로, 이하 전국주교)가 주최한 이번 전국대회는 전국 82개 노회에서 4000여 명의 주일학교 학생과 지도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해 성경고사와 성경암송, 찬양경연, 율동과 워십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리는 자리이자, 한국교회의 미래를 가늠하는 시간이었다.

인천노회 유치부 율동 단체팀.
인천노회 유치부 율동 단체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성경고사와 찬양·율동 경연대회에서 동시에 종합우승의 영예를 차지한 인천노회였다. 전국대회 전부터 인천노회가 성경고사 우승을 위해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오긴 했지만, 17회 연패의 기록을 가진 서울강남노회를 과연 이길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결국 인천노회가 1위 탈환에 성공해, 전국주교 역사상 드물게 성경고사와 찬양·율동 경연대회에서 동시 종합우승이라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인천노회장 김철권 목사는 “인천노회 산하 교회들이 다음세대를 하나님 말씀 속에서 바르게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고 “다음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아름다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회와 개교회가 더욱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에 앞서 가진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다니엘과 세 친구’라는 주제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과 세 친구는 우상숭배를 강요받았지만, 풀무불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으로 구원받았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교사들과 학생들이 전국대회를 통해 더욱 믿음을 굳건히 세워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날 예배는 대회장 김삼수 장로의 인도로, 현상오 장로 기도, 서현수 목사 최우식 목사 김덕용 장로 권순웅 목사 배만석 목사 격려사, 윤선율 장로 이순우 장로 강대호 장로 홍석환 장로 이영철 집사 축사, 오정현 목사 김명식 장로 환영사,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축도, 김문기 장로 축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국주교 김삼수 회장은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주일학교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실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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