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의 대학로 편지] 2020 기독 문화예술계에 바랍니다
[김관영의 대학로 편지] 2020 기독 문화예술계에 바랍니다
  • 박용미 기자
  • 승인 2020.01.14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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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동 아트리 대표)

새 해, ‘하늘의 복’ 더 많이 누리고 전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2020년 새해, 기독 문화예술계에 바라는 바들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첫째, 중년과 노년층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10년 안에 남한 인구는 4000만명대로 줄어들고,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에 진입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기기에 익숙하고, 새로운 도전을 반겨하며, 여가생활을 즐길만한 경제력까지 지니고 있는 신노년층이 문화예술분야의 제1소비층이 될 가능성은 아주 높습니다. 기독 문화예술계는 신노년층을 세상의 헛된 가치와 재미에 빼앗기기 전에, 인생을 허락하신 우리 주님의 뜻과 사랑이 담긴 신선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작품들로 선점해야 하겠습니다.

새해 기독 문화예술계는 노년층, 1인 가구, 갈등 해소를 위한 시대적 소명을 감당해야 한다. 사진은 광야아트센터가 준비하고 있는 뮤지컬 <문학의 밤> 컨셉 이미지.
새해 기독 문화예술계는 노년층, 1인 가구, 갈등 해소를 위한 시대적 소명을 감당해야 한다. 사진은 광야아트센터가 준비하고 있는 뮤지컬 <문학의 밤> 컨셉 이미지.

둘째,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를 겨냥한 복음적 노력을 기울이기 바랍니다. 1인 가구는 올 해 600만명을 돌파해 우리나라 총 가구 대비 30%를 넘어설 것이라 예견되고 있습니다.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유연근무제 확대 등으로, 1인 가구에 속한 젊은이들은 늘어난 여가시간을 가치 있게 만들어줄 문화예술 서비스를 더욱 찾을 것입니다. 그들은 소유와 소비의 중간 형태인 ‘경험적 소비’를 선호합니다. 그저 감상만 하기 보다는, 문화예술작업에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며 즐기는 데 돈을 쓰려 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점에서 볼 때, 교회는 복음에 중심을 둔 새로운 ‘문학의 밤’을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일을 돕고자 저희도 각 교회를 찾아가는 뮤지컬 <문학의 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기독 문화예술계는 1인 가구의 젊은이들이 참여하면서 소비할 수 있는 형태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공하는 가운데, 복음을 접할 수 있게 하는 지혜를 우리 주님께 구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더 깊어만 가는 각종 혐오와 사회적 갈등에 대한 유일한 해법은 오직 복음에 있다는 것을 분명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작품들을 내놓아야겠습니다.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 사회가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리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그러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문화예술에 있다고 말합니다. 갈등의 원인을 짚어 주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에 대해 공감하게 하는 힘이 문화예술에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모든 벽을 무너뜨리고 온전히 하나 되는 길은 우리의 영원하며 참된 평화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 복음에만 있다는 그 엄연한 사실 말입니다.

그렇기에 기독 문화예술계는 올 한 해 더욱 더 십자가 복음에 천착해야만 합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마음과 시간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2020년 기독 문화예술계가 더욱 더 복음에 사로잡혀, 제 역할과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기를 열망합니다. 광야아트센터에서 관영이가 드립니다.

추신. 1월 9일~2월 22일, 뮤지컬 <요한계시록 2020> 보러 와 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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