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2020 비전선포...다음 교회세대 양육, 공교회성 역할에 중점

새에덴교회가 총회를 섬기고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거룩한 비전을 선포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성도들은 1월 5일 본당 프라미스홀에서 ‘새에덴 비전의 밤’ 행사를 갖고,  2020년 한 해 동안 △개교회를 넘어서 민족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교회 △총회와 한국교회를 섬기는 교회 △공교회성을 세우고 통일한국의 꽃길을 여는 교회 △자녀를 교회세대로 키워 민족과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2020년은 새에덴교회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2018년 교회설립 30주년을 맞아 축하 행사 대신 섬김 사역을 진행했다. 지역 사회와 총회 및 산하 기관들을 섬기는데 40억원을 사용했다. 소강석 목사를 중심으로 30년 동안 일군 교회 부흥과 지역 복음화의 은혜를 감사로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새에덴교회는 소강석 목사가 제104회 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부총회장에 선출되는 기쁨을 누렸다. 2020년 새에덴교회는 한국 최대 교단의 총회장을 배출하는 역사를 쓰게 된 것이다.

새에덴교회가 새해 첫 주일에 ‘새에덴의 거룩한 비전’을 선포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새롭고 큰 역사를 앞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성도들은 소명을 위해 기도하면서, 총회와 한국교회를 섬기고 통일한국과 교회세대를 준비하겠다는 비전을 가질 수 있었다. 

‘2020 새에덴 비전의 밤’은 예배와 특별기도회, 비전선포 및 결단의 시간으로 진행했다. 송원중 장로의 사회로 드린 예배는 배장용 장로 대표기도와 ‘새에덴의 비전’을 드러낸 영상 상영에 이어 이건영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지난 총회에서 주위의 부총회장 출마 권유를 마다한 주인공. 

이건영 목사는 “오늘 비전의 밤을 통해서 성도들은 새에덴교회를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내 교회로, 공동체성이 살아 있는 우리의 교회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로 믿고 헌신하길 바란다. 하나님께서 새에덴교회를 총회와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교회로 세우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도들은 역사적 소명을 감당하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특별기도를 드렸다. 남선교회 여선교회 안수집사회 권사회 등 성도 대표들은 헌신과 사명감당을 위해서, 총회와 교회를 위해서, 소강석 목사의 사역을 위해서, 한국교회와 민족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했다. 특히 이명숙 권사는 총회와 총회장 김종준 목사를 위해서 기도하며 “우리 교단이 타 교단에 모범이 되는 총회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비전의 밤에서 핵심은 선포와 결단의 시간이었다. 

소강석 목사는 단상에 올라 <2020 새에덴 비전>을 선포했다. “개교회를 넘어서 민족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교회로 세워가겠습니다. 총회와 한국교회를 섬기는 교회로 세워가겠습니다. 공교회성을 세우고 통일한국의 꽃길을 여는 교회로 세워가겠습니다. 자녀를 교회세대로 키워 민족과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로 세워가겠습니다.” 소 목사의 선창에 성도들은 “새에덴의 찬란한 약속과 꿈을 붙잡고, 우리의 비전이 현실이 되게 하겠습니다!”라고 외쳤다.

비전을 위해 앞장서서 헌신하겠다는 사역자들도 나타났다. ‘새에덴클래펌파’로 명명한 사역그룹은 18~19세기 영국에서 사회변혁을 주도한 기독 단체 클래펌파(Clapham Sect)를 모델로 했다. 클래펌파는 보수적인 신앙을 지키면서, 윌리엄 윌버포스 등을 적극 지원하며 노예매매와 노예제 폐지운동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새에덴클래펌파(총괄회장:손정완 장로)는 소강석 목사를 도와 총회의 부흥과 한국교회 생태계 회복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새에덴 비전의 밤을 통해 소명과 헌신을 다짐한 소강석 목사는 “2020년 비전과 함께 올해 교회의 표어를 사람을 세우는 교회, 킹덤빌더의 교회, 교회세대를 잇는 교회로 정했다. 교회의 목표와 비전의 핵심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2020년은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그리고 대한민국과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총회와 교회와 복음에 헌신한 사람, 갈등의 사회에 화해와 평화를 일구는 사람을 세우고 동역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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