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6일 청와대 방문, 110만 성도 서명 전달

한교총 총무 최우식 목사(오른쪽)가 청와대 관계자에게 성도 110만여 명이 참여한 차별금지법 반대 서명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교총 총무 최우식 목사(오른쪽)가 청와대 관계자에게 성도 110만여 명이 참여한 차별금지법 반대 서명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김태영 목사 등·이하 한교총)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거부하는 성도들의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한교총은 1월 6일 청와대를 방문해 한국교회 성도 110만여 명이 서명한 내용을 축쇄판 7권에 담아 전했다. 서명지에는 동성애 옹호와 보호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 및 동성혼 법제화를 반대하며,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 ‘성적 지향’을 인권으로 보호하고 있는 것을 개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달식에 참석한 한교총 총무 최우식 목사(예장합동 총무)는 “이번에 우리가 전달한 이 서명지는 대한민국이 법을 통해 동성애를 보호하거나 기독교 신앙을 비롯한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류정호 목사(기성 총회장)는 “한국교회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을 두고, 교회가 소수인권을 부정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소수인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으로 가장해 자연적인 질서를 파괴하는 그릇된 요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교총은 그동안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대체해 가정과 가족의 기본질서를 무너트리는 시도를 비롯해 동성결혼과 동성애를 반대하는 입장을 계속 표명해 왔다. 한교총은 서명지 축쇄판을 청와대뿐만 아니라 법무부와 인권위원회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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