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성북교회가 담임목사인 서창원 목사의 위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재차 실시했으나 이번에도 부결되고 말았다.

12월 29일 고창성북교회 성도 337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위임 투표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335표 중 찬성표가 109표에 그쳤다. 오히려 반대표가 전체 유표투표 수의 2/3를 넘어서는 224표로 집계됐다.

서창원 목사의 위임 관련 투표는 담임목사 부임 후 4개월만인 2017년 12월 실시된 바 있으나, 당시에도 예상 밖의 저조한 찬성률로 부결처리된 바 있다. 이로 인해 고창성북교회는 전임 전대웅 목사 시절 시작된 내부 갈등이 수년 동안 더 잠복하는 결과를 맞았다.

특히 이번 투표에서는 2년 전보다 반대 응답률이 더 높아져, 전서노회와 총회까지 개입된 여러 차례의 중재와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갈등의 골이 줄어들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