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국교회 최대 뉴스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대표회장이 보수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것이다. 보수적 기독교인과 교회들은 전 대표회장이 이단을 옹호하고 해제하는 등 신앙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지지기반이 됐다.

이 과정에서 극단적인 좌우 이념논쟁이 사회를 나누고, 가짜뉴스가 SNS를 장악했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이념과 종교를 뛰어넘어 나라와 민족과 복음을 위해 사회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요청이 무색했다.

교회 내적으로 예장통합 총회에서 명성교회 세습이 사실상 허용된 것도 큰 충격이었다. 동성애를 비롯해 낙태죄 폐지, 대체복무제, 목회자 납세 등의 문제도 과거보다 ‘소통’을 중시하면서 대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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