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지방신 졸업생 진학 문제있어"...편목ㆍ특별교육, 목회대학원 총신대로 이관

유지재단이사회(이사장:김종준 목사)는 12월 18일 총회회관에서 104회기 제2차 회의를 열고, 개정하기로 했던 정관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

104회기 유지재단이사회는 103회기 때 총회신학원 운영을 위해 정관에 넣었던 ‘평생교육시설 설치 및 운영’ 조항을 삭제하고, 103회기 이전 정관으로 환원시키기로 한 바 있다. 총회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자에게 목사 자격이 주어지는 정치 제15장 제1조 헌법을 무시하고, 또한 교단 내 목사를 양성하는 기관이 2개가 되는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총회인준 지방신학교 졸업생들의 진학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방신학교를 품고 가는 구조를 위해 평생교육시설 운영 조항을 남겨두기로 했다. 단, 직전 회기에 진행한 편목교육, 칼빈대학교·대신대학교·광신대학교 M.Div 졸업생 특별교육, 목회대학원 운영은 총회신학원이 아닌 총신대학교로 이관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방신학교 졸업생 진학 문제 해결을 위해 총회신학원이 칼빈대·대신대·광신대에 위탁해 교육하는 방안으로 진행키로 했다.

기독신문사가 청원한 재정차입 건은 최우식 상임이사와 이영구·최병철 이사로 구성된 소위원회에서 살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풍산제일교회 편입과 전북신학교 기본재산 처분 및 편입 관련 건, 위탁운영시설의 2019년도 추경과 2020년도 예산 심의 등을 다뤘다.

한편 이날 서울노회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와 수도노회 김상현 목사(목장교회)가 유지재단이사로 선임됐으며, 대전노회 정진석 장로(대전중앙교회)와 경기노회 김영구 장로(장위제일교회)가 감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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